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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72

선을 이루는 합력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선이 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내 힘을 다른 이에게 나누어, 그 분에게 선이 이뤄지도록 돕지 않습니다. 로마서 8장은 행복한 페이지입니다. 읽고 또 읽어도 좋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님이 나만을 위해 존재해주시기를 원합니다. 나만을 위한 성령충만, 나만을 위한 성령의 은사를 갈망합니다. 성령님과 동행하고 싶어하지만, 고아, 과부, 나그네, 장애인, 난민, 선교지에 가실때쯤에는 멈춥니다. 가끔은 성령님 편에 서서, 성령님을 필요로 하는 그 누군가에게 찾아가주어 로마서 8장의 행복을 나누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오늘, 빠리 티벳 난민.. 2020. 8. 10.
지금이 영광입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롬8:18) 2013년 2월, 추운 겨울날 하얼삔 사역을 하던 중 몹쓸 독감에 걸렸습니다. 그 후 한동안 낫지도 않고, 무기력증에 빠졌습니다. 바이러스의 무서움을 이제서야 알고나니 단순 독감이 아닌 그 이상의 무언가가 아니었나 생각을 합니다. 그 후로도 쉼없이 달렸습니다. 지경은 넓어지고, 섬겨야 할 나라, 민족, 백성, 방언은 늘어났습니다. 기뻐하지 못했고,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고난의 짐을 벗어 어느 영광에만 이르기를 바랐습니다. 2014년 오늘, 중국 시골 가정교회 청소년들을 만났었습니다. 말씀을 어찌나 사모하는지, 기도하는 모습은 왜 또 그렇게 예쁜지 (기도하자고 하면 무조건 일어섭니다.) 예쁘고 귀한 아이들을 만난 그 자체.. 2020. 8. 9.
성결의 훈련 [2020년 8월 3일 디보셔널] "죄에 대해 죽은 우리가 어떻게 죄 가운데 그대로 살겠습니까?" (롬 6:2) 성결한 자가 선교할 수 있습니다. 성결의 훈련을 받지 않고 선교지 나오면 결국 누군가를 다치게 합니다. 선교는 전적으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인데, 내가 했다고 허언을 하게 됩니다. 내 열매라고 자랑하게 됩니다. 주님 이름 옆에 내 이름도 걸어 놓으려 합니다. 사람들이 내 이름을 바라봐주길 기대합니다. 아무래도 선교지는 성령님께서 성실히 일하시는 곳이시기에, 하나님께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게 됩니다. 좋지만, 감사하지만, 죽을 것처럼 힘들어 지기도 합니다. 죄 때문입니다. 저의 죄는 하나님의 빛 앞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죄를 가지고 주님의 영광 앞에 나갈 수 없습니다. 주님 제가 여기 있.. 2020. 8. 3.
한 사람, 나의 순종 [2020년 8월 2일 디보셔널]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처럼 한 분의 순종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될 것입니다. (롬 5:19) "아담 시대에 아담 외에 다른 사람들이 살았다." "성경 어디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가? 당장 나가시오!" 중국 어느 지역 목회자 모임에서 몇 년 전 있었던 실제 대화입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중국 목사의 말을 들으며, 말씀대로 믿고 살아가는 중국 성도들의 순수함에 감동받았습니다. "아담 이전에도 수많은 죽음이 있었나요?" 성경과 거리가 먼 중국 교육을 받는 아이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줄 목회자,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답변하시라고 가르쳐 드리기 위해 중국을 왕래하기 시작했습니다. 계속되는 현장 요청들에 최대한 부응.. 2020. 8. 2.
죄와 사랑 사이 [2020년 8월 1일 토요일 큐티]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롬 5:8)" 지난 봄, 일본에 마스크가 부족하던 시기, 한국에서도 마스크가 부족하던 시기에 재일 조선인 자녀들을 위해 마스크를 보내주었습니다. 후원금을 모금하여 중국 그리스도인에게 송금, 중국에서 구매하여 일본에 보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우리 동포 자녀들 중에 코로나 감염은 아직 없다고 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네팔에 마스크 보내는 과정도 비슷하게 진행중입니다. 중국 통해서 보냅니다. 인도 안에 있는 티벳난민들에게 마스크를 보내고 있습니다. 송금을 해서 현지 구매후 보급합니다. 프랑스에 있는 티벳난민들에게 손수건을 보내 줄 예정입니다. 주로 노숙하다보니 청결하지 못합니다. ...... 받는 .. 2020. 8. 1.
더 중요한 약속 [2020년 7월 31일 큐티, 중국인 지체들과 나누기 위해 씀]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롬 4:21)" 주님께서 하신 약속을 소중히 여기고, 그 약속 진짜 이루어진다고 믿고, 그 약속 분명히 믿는다는 증거로 마음으로만 Yes하지 않고, 저의 영혼육 전존재로 '그 약속대로 살아가기'를 결정했습니다. "주님 다시 오신다!"는 약속입니다. 네 자손 많아질거야~하는 약속보다, 네 인생 잘될거야~하는 약속보다, 네 가정, 교회, 나라 잘될거야~ 하는 약속보다, "나 다시 갈거야!"하는 주님의 약속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보다 주님 다시 오신다는 약속이 더 크고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님 다시 오심을 진정으로 갈망하는가? 우리 안에 그 갈망이 있는가? 별로.. 2020. 7. 31.
율법도 사랑하는 빌리버 [2020년 7월 30일 큐티, 중국인 지체들과 나누기 위해 씀] '율법도 사랑하는 빌리버' "율법... 사람... 믿음... 사람... (롬 4:16)" 코로나 기간에 저는 주님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선교의 지경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이 좋아서 더 기도하고, 기도하다 보니 말씀을 더 읽게 되고, 말씀을 읽다 보니 더 실천하고 싶어집니다. 초자연적인 일이 하루 1회 이상 발생합니다. (바라지 않는데 말이죠.) 하루 하루가 행복하고 감격에 넘칩니다. 예수님 믿는 믿음을 어릴 때부터 가진 것에 감사합니다. 왜 조금 더 강하게 믿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커져갑니다. 코로나 기간에 새삼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율법도 아름답구나! 오~ 아름답네... "입니다. 아.. 2020. 7. 30.
그 사랑안에서만 [2020년 7월 29일 큐티, 한국어 쓰기를 어려워하는 한족 지체들과 나누기 위해 씀] "주께서 불법을 용서하시고 죄를 덮어 주시는 사람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않으실 사람은 복이 있다." (롬 4:7-8) 같은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과의 관계는 제 감정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줍니다. 1. 제가 실수한 경우, 그 분이 용서하지 않으시고 연락을 하지 않으십니다. 2. 제가 실수한 경우, 그 분은 아무 일 없었던 듯 저를 너그럽게 대해주십니다. 저는 그 분을 존경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3. 그 분이 실수한 경우, 그 분은 제게 용서를 구하지도 않으셨고, 무례함은 계속 됩니다. 저도 계속 인내하기가 힘듭니다. 우리는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4. 그 분이 실수한 경우, 그 분은 제가 만족.. 2020. 7. 29.
의롭다 인정받기 위하여 [2020년 7월 24일 큐티, 한국어 쓰기 연습하는 한족 지체들과 나누기 위한 기록]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사람이 의인이 아니라 오직 율법을 행하는 사람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 (롬 2:13) 오늘도 동일하게 제 안에 있는 성소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가장 깊숙히 있는 영혼의 지성소에 들어가, 주님을 모시고 있는 법궤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저는 듣습니다. 그리고, 어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앞에 보고드립니다. "주님, 갇혀 사는 MK들을 돕기 시작한 분들이 있습니다. 한글 공부를 돕는 작은 교회 J사모님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십시오. 수학 공부를 돕는 미국 K자매님에게 좋은 직장의 문을 열어주십시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선물한 P선생님.. 2020. 7. 24.
그저 하나님이 좋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의 행위에 따라 갚아 주실 것입니다. 참고 선을 행해 영광과 존귀와 불멸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영생을 주시니 (로마서 2장 6, 7절) 저는 그저 하나님이 좋습니다. 무언가를 받기 위해 착한 일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어떤 상을 받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이 좋고, 착한 일 하면 하나님이 더 좋아하시는 마음이 느껴질 때, 그 순간이 참 좋습니다. 코로나 기간에 자살하는 네팔사람들, 특히 여성들, 청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 마음은 얼마나 아프실까~ 그래서 어떻게든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한 명이라도 더 소망을 주기 위해, 재정을 모으고, 후원 요청도 해보고, 가지고 있는 물건 중에 뭐 팔건 없나 살펴보고, 소득을 올리기 위한 특별 활동을 해야.. 2020.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