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일 토요일 큐티]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롬 5:8)"
지난 봄, 일본에 마스크가 부족하던 시기, 한국에서도 마스크가 부족하던 시기에 재일 조선인 자녀들을 위해 마스크를 보내주었습니다. 후원금을 모금하여 중국 그리스도인에게 송금, 중국에서 구매하여 일본에 보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우리 동포 자녀들 중에 코로나 감염은 아직 없다고 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네팔에 마스크 보내는 과정도 비슷하게 진행중입니다. 중국 통해서 보냅니다.
인도 안에 있는 티벳난민들에게 마스크를 보내고 있습니다. 송금을 해서 현지 구매후 보급합니다.
프랑스에 있는 티벳난민들에게 손수건을 보내 줄 예정입니다. 주로 노숙하다보니 청결하지 못합니다.
......
받는 그들도 죄인이고,
중간 역할하는 저도 죄인이고,
재정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도 죄인이고,
전혀 무관심한 분들도 죄인입니다.
죄인이란,
사랑을 시작할 수 없고,
사랑을 전할 수 없고,
사랑을 받을 수 없는 자들입니다.
사랑이 시작된다면,
사랑이 전해진다면,
오로지 그리스도께서 하셨기 때문입니다.
돕는 일을 하다보면,
인간적인 수치감, 모멸감을 자주 받습니다.
중간 역할 수행에 따르는 비용을 가급적 모두 직접 부담하려고 하니 재정적, 시간적 손해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괴로운 순간이 있습니다.
받는 사람이 감사하지 않을 때입니다.
수많은 '주는 사람'중 하나로 그저 그렇게 여겨질 때입니다.
차라리 아무 것도 하지 말걸, 주지 말걸 하는 생각을 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그러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아무 대가없이 우리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신 그 선택에 후회가 없으신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웁니다.
우리 주님의 아픔을 배웁니다.
한량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배웁니다.
(주님의 일을 하는 중에 받는) 환난 가운데 기뻐하겠습니다.
(주님의 일을 하면서) 인내하겠습니다.
(주님의 일을 더욱 하면서) 연단을 훈련받겠습니다.
(주님의 일을 더욱 할 수 있다는) 소망을 품습니다.
주님,
오늘도 저는 주님의 성령이 필요합니다.
성령이시여,
더욱 와주십시오. 자격이 없지만 더욱 가까이 와주십시오.
주님 사랑을 제 마음에 더욱 부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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