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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의롭다 인정받기 위하여

by 올미랭 2020. 7. 24.

[2020년 7월 24일 큐티,
한국어 쓰기 연습하는 한족 지체들과 나누기 위한 기록]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사람이 의인이 아니라
오직 율법을 행하는 사람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 (롬 2:13)

오늘도 동일하게 제 안에 있는 성소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가장 깊숙히 있는 영혼의 지성소에 들어가,
주님을 모시고 있는 법궤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저는 듣습니다.
그리고, 어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앞에 보고드립니다.

"주님,
갇혀 사는 MK들을 돕기 시작한 분들이 있습니다.
한글 공부를 돕는 작은 교회 J사모님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십시오.
수학 공부를 돕는 미국 K자매님에게 좋은 직장의 문을 열어주십시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선물한 P선생님에게 지혜의 영을 허락해 주십시오.
따뜻한 식사 대접을 하시려는 H선생님, J선생님에게 한없는 기쁨을 내려주십시오.

네팔 사람들에게 마스크 보내는 일에 동행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중국과 커뮤니케이션 실무를 하는 K집사님을 조금 더 사랑해 주십시오.
신경정신과 전문의의 삶을 살기에 누구보다 마음 아픈 이들의 고통을 잘 아는 Y선생님의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케 하여주십시오.
아파트 경비원의 삶을 사시면서 적지 않은 나눔을 하신 H성도님의 가정이 주님 예배하는 가정되게 해주십시오.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받드는 성도들이오니
모두 의롭다 인정해주십시오."

주님은 이미 모두 알고 계셨습니다.
제 간구는 거의 하지 않으면서, 다른 분들에게는 상급 내려주십사 간구하는 제 마음도 모두 알고 계셨습니다.
다 알고 계시면서도 제 기도를 다 들으십니다.
목소리도 좋지 않고, 기도 자세가 아름답지 않은데도
대화 나누시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개선 사항도 지적해 주시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주시고,
다른 이들을 더 섬길만한 힘도 주십니다.

율법을 다 알고, 스스로 완벽히 준비되고, 환경도 완벽히 갖춰지고 나서야 행할 수 있다 생각하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삶이 있습니다.

율법을 다 알지 못하지만, 아직 준비가 부족하지만, 환경도 충분하지 않지만,
주님의 뜻이기에, 주님을 사랑하기에 무언가를 실행하는 삶이 있습니다.
당연히 실수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인지, 무엇이 부족한지 검증됩니다.
옳게 되어질, 온전함에 이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신실하신 주님은,
태도를 보시고, 마음의 중심을 보아주십니다.
꾸준히 노력하는 그 모습을 옳다, 의롭다 여겨주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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