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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환목사 18] 61 년 부산항에서 만난 서양 신부 61 년 부산항에서 만난 서양 신부 1961년 봄 나는 박사학위를 마치고 돌아왔다. 10년 만의 귀국이었다. 페이는 그해 여름 서울 기독교여자청년회(YWCA)에 자원봉사자로, 여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도왔다. 결혼을 결정하기 전에 한국 사정을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나는 수유리에 있는 한신대 캠퍼스를 보여주고 가족에게 소개를 했다. 어머니는 오랫동안 며느리를 기다려왔는데 말도 안 통하는 며느리를 맞게 되었다며 서운해하셨다. 우리 둘은 김재준 목사님을 찾아뵙고 상담을 하기도 했다. 목사님은 조용한 음성으로 “둘이 서로 사랑해?” 하고 물으셨다. 우리가 그렇다고 하자 “사랑하면 결혼하는 것이지”라고 툭 던지셨다. 그는 진정한 로맨티스트였다. 그의 한마디는 찌는 듯한 여름에 불어오는 한 자락 바람처럼 시원했다.. 2019. 3. 15.
시편 5편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리시니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시5:3O LORD, in the morning you hear my voice;in the morning I plead my case to you, and watch. 아침 기도는 희망 중에 하루를 미리 내다보게 합니다. 아침 기도는 모든 가능성을 예상하면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즉, 하나님의 일하심과 자신의 헌신, 세상의 관행, 믿음의 축복 등을 말입니다. 하루가 펼쳐지면서 이런 가능성들이 시나리오대로 전개될 것입니다. 기도 내 영혼아, 이제 깨어나라.이 땅에 또 다른 하루가 밝아 오고 있도다. 이렇듯 찬란한 빛을 만드신 분에게 나아가라. 너의 연약한 힘을 보충해 주시리라. 아멘. 2019. 3. 15.
월드컵 국가대표로 선정, 선발출전 꿈을 꿨다.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로 선정되었고, 그것도 선발 출전하였다. 4-4-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미드필더였다. 모든 게 얼떨떨 했다. 나는 90분 축구를 해본지 오래되었고, 지금은 아마 전혀 뛸 수 없다. 나는 90분만 걸어도, 그 날 잠자기 힘들 정도로 무릎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대로 된 축구화도 신고 있지 못했다. 감독님이 축구화를 새로 하나 준비해주셨다. 빨간색이라고 한다. ------운동을 해야겠다. 체력을 준비해야겠다. 측면 미드필더로서의 삶을 살아야겠다. 공격과 수비를 절충하고, 때로는 공격에도 가담하고, 수비도 도와야겠다. 어제 인도차이나 어느 지역의 선교사 콜링을 받았는데, 영적의미가 있는 꿈인 것 같다. _20190315 2019. 3. 15.
찬송가 408장 나 어느 곳에 있든지 나 어느 곳에 있든지 나 어느 곳에 있든지 늘 맘이 편하다 주 예수주신 평안함 늘 충만하도다 나의 맘 속이 늘 평안해 나의 맘 속이 늘 평안해악한 죄 파도가 많으나 맘이 늘 평안해 내 맘에 솟는 영생수 한 없이 흐르니 목마름 다시 없으며 늘 평안하도다 나의 맘 속이 늘 평안해 나의 맘 속이 늘 평안해악한 죄 파도가 많으나 맘이 늘 평안해 참되신 주의 사랑을 형언치 못하네 그 사랑 내 맘 여시고 소망을 주셨네 나의 맘 속이 늘 평안해 나의 맘 속이 늘 평안해악한 죄 파도가 많으나 맘이 늘 평안해 주 예수 온갖 고난을 왜 몸소 당했나 주 함께 고난 받으면 면류관 얻겠네 나의 맘 속이 늘 평안해 나의 맘 속이 늘 평안해악한 죄 파도가 많으나 맘이 늘 평안해 2019. 3. 15.
예수님을 오해함 예수님을 오해함0) 새벽에 말씀 읽다가, '오해'라는 단어가 맘을 붙듭니다.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함으로 오해함이 아니냐 (막 12:24)2) '오 해', 참 슬픈 단어에요. 모든 관계를 끊어버리는 주범이 아닌가 싶어요.3) 오해의 근원 => NOT know the Scriptures OR NOT know the power of God4) 우리말로 논리 기호화하면, => 성경알못 OR 하능알못5) 고등학교 수학, 명제에 나오는 드모르간법칙에 따르면, => 못(성경알 AND 하능알)6) 벤 다이어 그램을 그려 보면, => (성경알 AND 하능알) = 성경알6.1 성경은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기록되어 있지만, 하나님에 관한 모든 것을 다 기록했다고는 말할 수 없겠죠.6.. 2019. 3. 15.
The Potter's Hand The Potter's Hand · Darlene Zschech (달린첵) Beautiful Lord, wonderful saviour I know for sure, all of my days are held in Your hands Crafted into Your perfect planYou gently call me, into Your presence Guiding me by, Your Holy Spirit Teach me dear Lord To live all of my life through Your eyesI'm captured by, Your Holy calling Set me apart I know You're drawing me to Yourself Lead me Lord I prayTak.. 2019. 3. 14.
서로를 세우며 살아가게 하소서 서로를 세우며 살아가게 하소서 보혜사 성령님,늘 우리와 동행하여 주시고,우리를 중보하여 주시고,우리를 온전케 하여주신 은혜를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우리는서로를 돕지 못하고, 서로를 사랑하지 못하고,서로를 비방하며 살아갑니다. 주님, 사랑하지 못하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세상이 정해놓은 가치와 질서에 따라,한 사람을 평가하고, 비하하며, 때로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회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여전히 우리는 주님이 필요합니다. 더욱 주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온 세상의 모든 교회가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고, 격려하고, 하나님이 부여하신 고유의 인생 목적을 발견하고, 풍성하게 살아가는 것을 돕게 하소서. 주님, 우리가 서로를 세우며 살아가게 하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 2019. 3. 14.
찬송가 401장 주의 곁에 있을 때 주의 곁에 있을 때 주의 곁에 있을 때 맘이 든든하오니주여 내가 살동안 인도하여 주소서 주여 주여 나를 인도하소서빠른 세상 살 동안 주여 인도하소서 피난처인 예수여 세상 물결 험할 때 크신 은혜 베푸사 나를 숨겨주소서 주여 주여 나를 인도하소서빠른 세상 살 동안 주여 인도하소서 세상 풍파지난 후 영화로운 나라와눈물 없는 곳으로 들어가게 하소서 주여 주여 나를 인도하소서빠른 세상 살 동안 주여 인도하소서 2019. 3. 14.
무슨 권위 무슨 권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막 11:28)" 이른 아침에 마음이 불편해졌어요. 우리 예수님은 얼마나 어이가 없으셨을까요? 모든 능력, 부, 지혜, 힘, 존귀, 영광, 찬송을 받으시는 분(계 5:12)에게도 권위를 묻는게 죄의 사람, 죄의 사회의 특징이네요. 목사도 목사에게도 선교사도 선교사에게도 장로도 장로에게도 우린 서로의 권위를 끊임없이 묻고 따지며 살아가고 있네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무슨 일을 하려면 권위를 먼저 갖추라고 강요하고 있네요. 우린 서로의 인생을 풍성치 못하게 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선교적 방향의 삶을 살아가면서, 특별히 쓰임 받으시는 분들을 종종 뵙게 되는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무슨 권위'를 찾기 쉽지 않는 것 같아요. 삶이 .. 2019. 3. 14.
루터의 종교개혁은 맥주 덕분이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맥주 덕분이다?![삶과 문화가 있는 유럽 맥주 이야기 ⑤]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2015.10.08 10:28:18가 + 가 - "책은 고통을 주지만 맥주는 우리를 즐겁게 한다. 영원한 것은 맥주뿐!" 괴테의 시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불후의 명작을 쓴 대문호도 독서보다 맥주 마시기를 즐겼습니다. 16세기 벨기에의 풍속화가 피터르 브뤼헐(Pieter Bruegel)의 그림 속 농민들의 결혼식과 축제 장면에는 마을 사람들이 어울려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와인이 귀족과 부자들의 술이었다면, 맥주는 왕부터 농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은 '평등의 술'이었습니다. 맥주의 역사를 더듬으면 유럽 근·현대 민중의 삶을 이해하는 사회 경제사적인 의미가 보입니다. 나치 독일을 이끈.. 2019.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