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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일상의 기록

통일의 길 구원의 진리

by 올미랭 2019. 11. 3.
정부 산하 연구원인 L선생님이 남북장애인하나되기 콘서트에 참석했습니다.


본인의 대북업무와 관련한 어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장애인들의 공연을 보면서, 그는 펑펑 울었습니다. 자폐아인 그의 둘째 아들(10세)이 생각나서였습니다.

L선생님이 제게 연락을 했고, 오늘 점심을 같이 하려고 했는데, 아침에 그의 첫째 아들(12세)가 갑자기 다쳐서 얼굴을 13바늘을 꿰매야 했습니다.

무너진 마음을 가지고 저녁에 제가 사는 곳까지 2시간을 운전해서 찾아왔습니다.
믿음이 없는 그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 해왔던 일, 꿈꾸는 일들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마음 속에 꾹꾹 눌러놨었던 그의 속 이야기를 제 앞에서 꺼냈고, 이야기를 하며 몇 번 눈물을 지었습니다. (당신의 아들이 자폐라는 것을 친척들도 대부분 모르고, 조부모께서는 10년째 인정을 하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정신장애, 자폐아들이 모이는 예배공동체를 소개했습니다. 반기독교 정서를 가진 아내와 상의해보겠다고 했습니다.

통일을 향해 걷다보면 복음을 전할 기회가 생깁니다.

L선생님의 가정이 구원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가족 모두가 여호와를 알게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