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기도회
올 봄에 긴밀히 동역하는 D선교사님과 같이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오륜교회측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D선교사님을 11월 다니엘기도회 강사로 모시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다니엘기도회'가 뭐냐고 물으시더군요.
핫트렌드가 되었고, 최고의 강사들만 모시는 자리이고,
선교사님께서 강사가 되시면, 아주 유명해지실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결국 D선교사님은 하지 않기로 하셨습니다.
유명해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시는 사역자님들과 교제하면서 많이 배우게 됩니다.
오륜교회는 제가 좋아하는 교회입니다. 대형교회이지만 균형이 있고, 선교에 열심이고, 창의적인 사역들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선교의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에 아주 조금 제 소견을 말씀드리기도 하고, 다문화사역을 위한 미디어 자료들을 계속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교회이니만큼 D선교사님께서 강단에 서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영화 '교회오빠'를 언젠가는 보리라 생각만하고 미루고 있었는데, 고 이관희 집사님의 아내 오은주 집사님의 다니엘기도회 간증을 들었습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는 사람도 있지만,
계속되는 고난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는 사람도 있다는 말씀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제가 지켜내야 할, 살아내야 할 삶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_201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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