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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복음 전하는 손

by 올미랭 2021. 5. 29.

복음 전하는 손

1. “오늘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더 드러낼 수 있을까요?" 
“오늘 어떻게 하나님을 더 자랑할 수 있을까요?" 
요즘 하는 기도의 9할입니다. 
제 삶에 전도의 열매가 있는지를
이정표로 삼고,
길 맞게 가는지 살핍니다. 

2. 직분 관계없이 그 분의 삶에 
개인전도의 열매가 있는지 없는지를 보게 됩니다. 
365일 쉼없이 전국 돌며 
찜질방에서 취침하시며
붕어빵 전도하시는 박복남장로님을 
서울 은평구 변두리에서 우연히 뵈었습니다. 
코로나 기간에도 매일 전도하셨습니다.
지난 10년간 전도하신 숫자는 셀 수 없습니다. 

3. 저녁식사 시간쯤 되어서 장소를 정하려는데, 
낮에 붕어빵 전도하신 동네 족발집에 가자고 하셔서, 
중국선교사님, 콜롬비아선교사님과 같이 갔습니다. 
식당에서 혼자 깡소주 드시던 73세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 
싸움을 많이 해오셔서 얼굴에 상처들이 있었습니다.
박장로님께서 소주를 따라 주시며 대화를 하셨고, 
아이처럼 우시며 
"잘못했습니다. 교회나가겠습니다."고 하셨습니다. 
옆에서 그 모습 보시던 61세 아줌마 사장님도 
이번 주일부터 바로 교회가겠노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제 인상이 좋다고, 저를 보러 오신다고 하시니, 
저도 이제 그 교회에 종종 출석하려고 합니다. 

4. 붕어빵 장로님은 
상황과 관계없이 늘 전도하시기에, 
왼쪽 다섯 손톱에 
‘5색 전도’ 매니큐어를 칠하고 다니십니다. 
(복음 전하는 그 손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었습니다.)
장로님은 
사찰, 무당집 가리지 않고 들어가 
붕어빵 나누시며
인격적 교제를 하며 복음을 나누십니다. 
대개는 그들의 신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얼마 전 거제도 사찰에서 '법당 정리 감사 예배'가 드려졌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신 스님께서 
"평생 섬긴 부처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겠다."며 마지막 절을 하며 통곡을 하셨습니다. 
불상 및 기타 재산들이 잘 정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5. 석가탄신 주간에 중국 모처에서 
불교 지식인들과 우리 선교사님간 진리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은 토론에서 이기기 위해, 
그들의 신에게 ‘우리 선교사님’의 이름을 불러가며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갈멜산같은 그 곳에서 
우리 주님께서 선교사님과 함께하셔서, 
세 명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6. 순교자 헌신한 13세 소년, 
중국 MK 넉넉이는 
매월 선교헌금 10만원을 제게 보냅니다. 
제가 쓸 수 없어, 
저는 그 때 그 때 가장 의미가 있는 곳에 흘려보내며, 
넉넉이 가족과 하나님 나라를 같이 꿈꿔갑니다. 
이 번에는, 
경남 고성 그 교회 (지난 번 나누었던), 
주일 학교 다니는 아이에게 
장학금으로 보내어졌습니다. 

7. 국내외 MK 아이들 위한, 
성경적 기반의 홈스쿨 교재 (1,500여만원 상당)을
선교중앙교회로 옮겼습니다. 
(교회 재정의 절반 이상을 선교하는데 쓰시는 멋진 교회입니다.)
책이 정말 좋습니다. 
서울시 은평구로 오시면 좋은 교재를 보실 수 있습니다. 

8. 홍콩에서 금융전문가로 살아가시는 
B선생님 꿈에 제가 나왔다고 합니다.  
저에게 무슨 질문을 했고, 
제가 답변을 했는데, 
들으시며 하염없이 우셨다고 합니다. 
적지 않은 선교헌금을 보내주셨는데, 
제가 쓸 수 없어,
B선생님 삶과 가정에 기쁨이 될 만한 일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9. 올 여름, 
경남 고성에서 청소년 전도 프로그램 ‘캐치더비전 을 해보려 합니다.
B선생님 포함해서, 
각 영역에서 예배자로 살아가시는 전문인 선생님들 통해, 
그 아이들에게 창의적으로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10. 어느 기독교 방송국 중국 선교전문 채널 담당자님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제 삶의 궤적과
그 분들의 방향에 일치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협력을 기쁘게 논의했습니다. 
중국 본토 사람들,
국내 중국인 유학생, 
해외 화인디아스포라들 향해 
생명 복음 전할 수 있는 창문이 
조금 더 커진것 같아 
한량없이 기쁘고 감사합니다. 

_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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