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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다리

by 올미랭 2021. 1. 28.

다리 

1. 다리(Bridge)를 볼 때마다 좋습니다.  
다리는 누군가를 연결합니다.  
세상에 똑같은 다리는 하나도 없습니다.  
위치, 모양, 구조, 색깔이 똑같은 다리는 하나도 없습니다.  
'나도 누군가를 연결해야지~' 생각을 하곤 합니다.  

2. 인도에서 아프리카유학생 사역을 하고,  
티벳난민 사역을 돕는 가나출신 Obed선교사,  
그의 9개월난 어린 아들 Andrew의 심장수술을 해야했고,  
필요한 재정 700만원중 300만원을 간절히 필요로 했습니다.  

3. 이틀 정도 모금한만큼 송금해주려했는데,  
주님께서 <200만원을 보내게 되리라!>는 마음을 강하게 주셨습니다.  
정말 하루가 되지 않아 184만원이 채워지길래,  
하루라도 빨리 수술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 
제 돈을 조금 보태 20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4. 인도로 송금하자마자, 어느 회계사 집사님이 153,00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주님의 유머라는 생각에 한참 웃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나눔까지 기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5. Obed선교사는 바로 병원접수를 하고 수술일정을 잡았습니다.  
바로 내일 1월 27일 Andrew가 수술을 하게 됩니다.  
기도해주세요.  

6. 히말라야 커피가 또 오고 있습니다.  
현장 선교사님께 이번에는 생두 단계로 보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영종도에서 인지 장애우들을 바리스타로 세우려 힘쓰시는 집사님께 보내어,  
장애우들과 함께 로스팅을 직접 해보려고 합니다.  
지리적 땅끝 생두가 사회적 땅끝 장애우들의 손으로 로스팅되었을 때  
어떤 커피향이 날지 몹시 기대됩니다.  

7. 군입대를 앞둔 라오스 MK에게 영어과외 알바자리를 연결해 주었습니다.  
부천 작은교회 고등부 학생들 (두 명) 입니다.   
적지만 용돈도 벌고, 시장가보다 저렴한 비용에 영어회화공부를 할 수 있으니  
서로에게 좋은 만남입니다.  
국내외에 있는 우리 선교사님들의 자녀들이 여러모로 풍성함을 경험하면 좋겠습니다.  

8. 세계 지도를 짚어가며 기도를 하다보면,  
서남아시아와 중동 사이쯤에서 아픔이 느껴집니다.  
그 부근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 세미나에서 특강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말씀사역하시다가 고립된 선교사님들이신지라 각별히 준비를 더 했습니다.  
강의하고 나니 진액이 다 빠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9. 하루만에 앵콜강의 요청을 받았습니다.  
더 부담이지만,  
그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10. 중국 미래 세대에 다리를 놓기 위해,  
<어린이 병음성경>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인 초신자들도 헌금을 했고,  
한 달이 안되어 1,300만원이 넘게 모였습니다.  
단순 종이 인쇄가 아닌, 건물 공사한다는 느낌입니다. 
목적 재정의 나머지 절반도 적시에 채워주시리라는 설레임이 있습니다.  

_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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