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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성경/요한계시록

조선어성경 요한계시록 21장

by 올미랭 2020. 4. 12.

21

새 하늘과 새 땅

 1 그 후에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이전의 하늘과 이전의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없어졌습니다.

 2 나는 또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맞을 신부가 단장한 것처럼 차리고 하나님께서 계시는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3 그때 나는 보좌로부터 울려나오는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집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 있다. 하나님은 사람들과 함께 계시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셔서

 4 그들의 눈에서 눈물을 씻어주실 것이다. 이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이런것들이 다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5 그때 보좌에 앉으신분이 ≪보아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라고 말씀하신후 다시금 ≪기록하여라. 이 말은 확실하고 참된 말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6 또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다 이루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 곧 처음과 나중이다. 나는 목마른자에게 생명의 샘물을 거저 마시게 하겠다.

 7 승리하는자는 이것들을 차지하게 될것이며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될 것이다.

 8 그러나 비겁한자와 믿음이 없는자와 가증한자와 살인한자와 간음한자와 마술쟁이와 우상숭배자와 모든 거짓말쟁이들이 차지할곳은 불과 류황이 타오르는 바다 뿐이다. 이것이 둘째 죽음이다.≫

새 예루살렘

 9 마지막 일곱가지 재난이 가득히 담긴 일곱 대접을 손에 든 일곱 천사중 하나가 나에게 와서 ≪이리 오너라. 어린양의 안해인 그 신부를 너에게 보여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10 그리고 그는 성령의 감동을 받은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서 계시는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보여주었습니다.

 11 그 도성은 하나님의 영광에 싸여 그 빛은 지극히 귀한 보석과 같았고 수정처럼 맑은 벽옥과 같았습니다.

 12 그 도성에는 크고 높은 성벽과 열두대문이 있었고 그 열두대문에는 천사가 하나씩 있었으며 또 이스라엘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었습니다.

 13 그 대문 동쪽에 셋, 북쪽에 셋, 남쪽에 셋, 서쪽에 셋이 있었습니다.

 14 그 도성의 성벽에는 열두 주추돌이 있었는데 그 주추돌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었습니다.

 15 나에게 말하던 그 천사는 그 도성과 대문들과 성벽을 재려고 금으로 만든 측량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6 그 도성은 네모가 반듯했고 그 길이와 너비가 같았습니다. 그가 측량자로 그 도성을 재여보았더니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똑같이 1만 2천리였습니다.

 17 또 그가 성벽을 재여보았더니 사람의 자로 144자였습니다. 이 자는 천사의 자이기도 했습니다.

 18 그 성벽은 벽옥으로 쌓았고 도성은 온통 맑은 수정같은 순금으로 되여 있었습니다.

 19 그 성벽의 주추돌은 갖가지 보석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첫째 주춧돌은 벽옥으로, 둘째는 람보석(사파이아)으로, 셋째는 옥수로, 넷째는 비취옥으로,

 20 다섯째는 홍마노로, 여섯째는 홍옥수로, 일곱째는 감람석으로, 여덟째는 록주석으로, 아홉째는 황옥으로, 열째는 록옥수로, 열한째는 청옥으로, 열둘째는 자수정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21 또 열두 대문은 열두 진주로 되여 있었고 그 열두 대문이 각각 다른 진주로 되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도성의 거리는 투명한 유리같은 순금이였습니다.

 22 나는 이 도성에서 성전을 보지못했습니다. 전능하신 주 하나님과 어린 양이 바로 그 도성의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23 그 도성에는 태양이나 달이 비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그 도성을 밝혀주며 어린 양이 그 도성의 등불이기 때문입니다.

 24 만국 백성들이 그 빛속에서 걸어다닐 것이며 땅의 왕들은 그들의 보화를 가지고 그 도성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25 그 도성에는 밤이 없으므로 종일토록 대문을 닫는 일이 없을것입니다.

 26 그리고 사람들은 여러 나라의 보화와 영예를 그 도성으로 가지고 들어올 것입니다.

 27 그러나 더러운 것은 아무것도 그 도성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가증한것과 거짓을 일삼는자도 결코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 도성에 들어갈 수 있는자는 다만 어린 양의 생명의 책에 이름이 올라있는 사람들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