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2일 주일 이른 5시
꿈을 꿨다.
많이 지쳐 있었던 것 같다.
…
어떤 분이 배려해 주셔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잘 모르는 몇몇 분들과 함께 였는데,
느낌엔 나와 비슷한 신앙관, 비슷한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비슷한 영적스트레스(소명에 대한 극심한 부담감)를 가진 분들 같았다.
도착한 그 곳,,,
비행기에서 내려 어떤 언덕에 올라 넓게 펼쳐진 풍경을 보자마자,
주체할 수 없는 울음이 터져나왔다.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어떻게 형용할 수 없을만큼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다.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울지 않을 수 없었다.
( 아~ 정말 그 아름다움을 묘사할 수 있는 언어력이 내게 있다면 너무 좋겠다. ㅠㅠ )
물론, 옆에 있는 분들 모두 엉엉 울고 있었다.
그러면서, 우린 모두 새 힘을 얻고 있었다.
거긴 어디였을까?
지구상의 알려지지 않는 땅일까?
닫히기 전 에덴동산의 일부분일까?
우릴 위해 예비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일까?
꿈에서 깨어난 지금,
‘하나님 거긴 어디였나요?’ 여쭤가며….
눈물콧물 닦아가며 그 생각을 하고 있다.
잘 모르겠다.
막연하지만, 느낌을 대략 정리하면,
1.
언젠가 다시 가볼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
우리의 예배중에 임하시는 하나님나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나라,
의, 평강, 희락으로 가득한 하나님나라와 비슷하다고,
그 나라를, 그 나라의 능력을 바로 지금 경험할 수 있다고,
성령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것 같다.
3.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릴 위해 예비하신 그 곳,
정말이지, 상상할 수 없을만큼 아름다울 것 같다.
그 아름다움은 우리의 모든 고통과 눈물을 사라지게 할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지혜, 능력, 창조의 주인이심을 기억하며 새 노래로 찬양해야겠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개의 꿈이겠지만,
이 꿈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더 갈망하게 된다.
하나님을 더 알고 싶고, 하나님 나라를 더 나누고 싶다.
다시 시작이다!
p.s.
최근 많이 지친, 힘을 많이 상실한 친구님,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이 나눔을 읽는 중에
하나님나라의 능력이 바로 지금 임하시길,
새 힘이 생겨나길 기도합니다~~아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