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한 밤중에 두 분이 찾아왔어요.
행색을 보니 그리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아보이셨는데, 기품이 있어 보이셨어요.
저보다는 연배가 5-10세는 많아 보이시는 분들이었어요.
저: “죄송해요. 제가 드릴 게 없네요.”
그들: “지나가는 길에 남선생님을 한 번 뵙고 싶었을 뿐입니다. 무언가 받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저희도 특별히 가진게 없네요.”
저: “성경을 갖고 계시네요. 그럼 이미 모든 것을 갖고 계시는거죠.”
그들: “네. 맞아요. 성경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모든 일을 할 수 있죠. 사역하다보면 다른 것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만, 남선생님이 그리 말씀하시니 힘이 됩니다.”
저:”오히려 제게 격려가 됩니다. 저도 성경 한 권 들고서만이라도 그 길 걸어갈게요. 감사드립니다.”
그 분들은 금새 떠나셨습니다.
성경 사랑하는 마음, 말씀 의지하는 새 힘을 서로 주고받았습니다.
저는 이미 모든 것을 갖고 있었습니다.
_20190321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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