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마태복음 20장>
오후 6시가 되었다.
"우와! 한 시간 밖에 일하지 않았는데도 한 데나리온을 주시네요!"
일꾼들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정말 착하신 포도원 주인이시다!"
"약속을 모두 지키시네. 참 신실하시다!"
"완전 부자이신게 분명해."
"사람들을 진짜 사랑하시는 분인가봐."
이른 아침부터 일을 시작한 내게도 지급되었다.
똑같이 한 데나리온이었다.
"주님 감사합니다.
포도원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일 수고하는 것, 한낮 더위를 견디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주님 아니었으면 허무하게 하루를 보냈을텐데,
이토록 선하신 주님의 포도원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다른 일꾼들보다 주님을 더 자주 볼 수 있다는게 특권이었습니다.
한 데나리온 이상의 기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한 데나리온입니다.
그런데 주님,
일찍 일을 시작했는데 그리 잘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또 기회를 주신다면 더 잘해볼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기회는 더 없겠죠?"
_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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