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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성경/마태복음서

조선어성경 마태복음서 16장

by 올미랭 2020. 1. 8.

 

바리새파사람들이 표적을 요구하다

1 바리새파사람들과 사두개파사람들이 와서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다는 표가 될만한 기적을 보여달라고 하였다.

2 그러자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저녁때에는 <하늘이 붉은 것을 보니 날씨가 맑겠구나>라고 하며

3 아침에는 <하늘이 붉고 흐린것을 보니 오늘은 날씨가 궂겠구나>라고 한다. 너희가 이렇게 하늘을 보고 날씨는 분별할줄 알면서 왜 시대의 징조는 분별하지 못하느냐.

4 악하고 절개없는 이 세대가 기적을 요구하나 요나의 기적밖에는 따로 보여줄것이 없다.≫ 그리고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뒤에 남기고 떠나가셨다.

예수님이 바리새파사람들과 사두개파사람들의 누룩에 대해 말씀하시다

5 제자들이 호수건너편으로 가면서 빵을 잊어버리고 가져가지 못하였다.

6 그런데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바리새파사람들과 사두개파사람들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셨다.

7 제자들은 ≪우리가 빵을 가지고 오지 못해서 저런 말씀을 하시나보다.≫라고 수군거렸다.

8 예수께서 그 눈치를 알아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빵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걱정들을 하다니, 너희는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

9 아직도 모르겠느냐. 빵 다섯개로 5천명이나 먹이고도 부스레기를 거두어들인 것이 몇바구니나 되였느냐.

10 또 빵 일곱개로 4천명을 먹였을 때 부스레기를 몇바구니나 거두어들였느냐. 그것을 다 잊었느냐.

11 내가 한 말은 빵이야기가 아니였는데 그것을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느냐. 바리새파사람들과 사두개파사람들의 누룩을 조심하라.≫

12 비로소 그들은 예수께서 조심하라고 하신 것이 빵의 누룩이 아니라 바리새파사람들과 사두개파사람들의 가리킴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베드로의 신앙고백

13 예수께서 빌립보의 가이사랴지방에 이르렀을 때에 제자들에게 ≪인자를 누구라고 하더냐.≫고 물으셨다.

14 ≪어떤 사람들은 세례요한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예레미야나 예언자들중의 한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자들이 이렇게 대답하자

15 예수께서 이번에는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셨다.

16 시몬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선생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17 그러자 예수께서는 ≪시몬 바요나야. 너에게 그것을 알려주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이시니 너에게는 복이 있을 것이다.

18 잘 들어라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우에 내 교회를 세울터이니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여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리면 하늘에서도 풀려 있을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20 그리고나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단단히 당부하셨다.

예수님이 자신의 죽음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다

21 그때로부터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원로들과 대제사장들, 률법학자들에게서 많은 고난을 받고 그들의 손에 죽었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날 것임을 알려주셨다.

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주님, 안됩니다. 결코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라고 말리였다.

23 예수께서는 베드로를 보시고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나를 걸어 넘어지게 하는자다.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을 생각하는구나≫고 꾸짖으셨다.

24 그리고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자기를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25 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

26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고 해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의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느냐.

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자기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터인데 그때에 그는 각자에게 그 행한대로 갚아줄 것이다.

28 나는 분명히 말한다. 여기에 서있는 사람들중에는 죽기전에 인자가 자기 나라의 임금으로 오는것을 볼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