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선어성경/여호수아기

조선어성경 여호수아기 10장

by 올미랭 2019. 12. 18.

 

해가 머무르다

1 예루살렘왕 아도니세덱은 여호수아가 아이에 쳐들어가 그 성을 말끔히 쓸어버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리고와 그 왕을 해치웠듯이 아이와 그 왕도 해치웠다는것과 기브온주민이 이스라엘과 우호관계를 맺고 같이 어울리게 되였다는 소식을 듣고

2 그는 아주 겁에 질렸다. 기브온은 일국의 수도가 되고도 남을 큰 도시였다. 아이보다 큰 도시인데다가 거기에 사는 남자들은 모두 힘깨나 쓰는 사람들이였다.

3 예루살렘왕 아도니세덱은 헤브론왕 호함과 야르뭇왕 야비아와 에글론왕 드빌에게 전갈을 보냈다.

4 ≪나에게 와주십시오. 나와 힘을 모아 기브온을 칩시다. 기브온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사람들과 우호관계를 맺었습니다.≫

5 이리하여 예루살렘왕과 헤브론왕, 야르뭇왕, 라기스왕, 에글론왕, 이렇게 다섯 아모리왕은 전군을 동원시켜 기브온과 대진하고 공격을 개시하였다.

6 기브온사람들은 길갈진지로 여호수아에게 전갈을 보냈다. ≪소인들을 버리지 말아주십시오. 어서 올라와 주십시오. 우리를 도와 건져주십시오. 산악지대에 사는 아모리왕들이 모두 동맹을 맺고 우리를 치러왔습니다.≫

7 여호수아는 전군을 동원하여 길갈을 떠나 올라갔다. 날쌘 용사들은 모두 함께 올라갔다.

8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셨다. ≪저자들을 두려워말라. 내가 이미 그들을 네 손에 붙였다. 그들가운데는 아무도 너와 맞설자가 없으리라.≫

9 여호수아는 길갈을 떠나 밤새도록 진군해가서 그들을 기습하였다.

10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기브온에서 호되게 치시여 혼비백산 이스라엘앞에서 도망치게 하시고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벳호론비탈을 타고 쫓아가며 치셨다.

11 그들이 이스라엘에 쫓겨 벳호론비탈을 타고 아세가까지 달아나는데 여호와께서는 하늘에서 주먹같은 우박을 쏟아 그들을 죽이셨다. 이스라엘백성의 칼에 죽은 사람보다 우박에 맞아 죽은 사람들이 더 많았다.

12 그때 여호와께서 아모리사람들을 이스라엘백성에게 붙이시던 날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이 보는앞에서 여호와께 웨쳤다. ≪해야, 기브온우에 머물러라. 달아, 너도 아얄론골짜기에 멈추어라.≫

13 그러자 원쑤들에게 복수하기를 마칠 때까지 해가 머물렀고 달이 멈추어 섰다. 이 사실은 야살의 책에 기록되여 있지 않는가. 해는 중천에 멈추어 하루를 꼬박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다.

14 여호와께서 이렇게 사람의 소리를 들어주신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편에 서서 싸우셨던것이다.

15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을 이끌고 길갈진지로 돌아왔다.

이스라엘백성들이 아모리 다섯왕을 죽이다

16 한편 다섯왕은 도망하여 막게다동굴에 숨었다.

17 이 정보가 여호수아에게 전해졌다. ≪다섯왕이 막게다동굴에 숨어 있는것을 알아냈습니다.≫

18 그 말을 듣고 여호수아는 지시하였다. ≪큰 돌들을 굴려다가 동굴입구를 막고 보초를 세워라.

19 머뭇거리지 말고 모두들 적을 추격하여라. 뒤를 따라잡아 한놈도 성안으로 들여보내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의 손에 붙이셨다.≫

20 여호수아는 이스라엘백성을 거느리고 그들을 호되게 무찔러 거이 전멸시켰다. 그중에서 죽음을 모면한자들은 견고한 성으로 도망쳐들어갔다.

21 그제야 온 백성은 막게다진지에 있는 여호수아에게로 무사히 돌아갔다. 아무도 이스라엘백성에게 함부로 혀를 놀리는 사람이 없게 되였다.

22 여호수아가 명령하였다. ≪동굴어귀를 열고 그 동굴속에 있는 다섯왕을 내앞으로 끌어내여라.≫

23 그들은 명령대로 예루살렘왕, 헤브론왕, 야르뭇왕, 라기스왕, 에글론왕, 다섯왕을 동굴에서 그의 앞으로 끌어냈다.

24 그 왕들을 여호수아앞으로 끌어내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을 불러모으고 자기를 따라 싸우던 지휘관들에게 지시하였다. ≪앞으로 나와서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아라.≫ 그들이 앞으로 나와 그들의 목을 발로 밟자

25 여호수아가 웨쳤다.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힘을 내여라, 용기를 가져라. 너희가 원쑤를 칠때 여호와께서 그들을 모두 이렇게 해치우시리라.≫

26 여호수아는 이렇게 말하고 그들을 쳐죽인 다음 나무기둥 다섯에 하나씩 매달았다. 그들은 저녁때까지 나무에 매달려있었다.

27 해질무렵에 여호수아의 명령을 받아 사람들은 그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들이 숨었던 동굴에 넣고 큰 돌로 동굴입구를 막았다. 그것이 오늘까지 그대로 있다.

28 같은 날 여호수아는 막게다를 공략하고 그 성 주민과 왕을 칼로 쳐서 숨쉬는것이면 하나도 살려두지 않고 모조리 죽였다. 여호수아는 막게다왕을 여리고왕처럼 해치웠다.

여호수아가 남쪽 성들을 정복하다

29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막게다에서 다시 립나로 발길을 돌려 립나를 쳤다.

30 여호와께서는 그 성과 왕도 이스라엘손에 붙이셨다. 이스라엘은 숨쉬는것이면 하나도 살려두지 않고 모조리 칼로 쳐죽였고 그 왕도 여리고왕을 해치운것처럼 해치웠다.

31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립나에서 라기스로 발길을 돌려 진을 치고 라기스를 쳤다.

32 여호와께서 라기스도 이스라엘손에 붙이셨다. 이스라엘은 이틀만에 그 성을 공략하고 숨쉬는것이면 모조리 칼로 쳐서 립나를 해치운것처럼 해치웠다.

33 그때에 게세르왕 호람이 라기스를 도우려고 올라왔지만 여호수아는 그와 그의 백성을 하나도 살려두지 않고 모조리 무찔렀다.

34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라기스에서 에글론으로 발길을 돌려 진을 치고 에글론을 쳤다.

35 그들은 그날로 그 성을 공략하고 주민을 칼로 무찔러 숨쉬는것이면 하나도 살려두지 않고 모조리 없애버렸다. 이렇게 라기스를 해치운것처럼 해치웠다.

36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에글론에서 헤브론으로 쳐올라가

37 그 성을 공략하고 왕과 모든 위성마을의 주민을 칼날로 무찔러 모조리 없앴다. 에글론에서처럼 그는 그 성을 진멸하고 숨쉬는것이면 하나도 살려두지 않고 죽여버렸다.

38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돌아와서 드빌을 쳤다.

39 여호수아는 그 성과 모든 위성마을을 공략하여 왕을 사로잡고 사람들을 칼로 무찔렀다. 그리고 숨쉬는것이면 하나도 살려두지않고 모조리 죽여버렸다. 그는 드빌과 그 왕을 헤브론을 해치운것처럼, 립나와 그 왕을 해치운것처럼 그렇게 해치웠다.

40 이렇게 하여 여호수아는 그 온지역을 정복하였다. 산악지대와 네겝지방과 야산지대와 비탈지역과 거기에 사는 모든 왕들을 쳐서 한사람도 살려두지 않았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분부하신대로 숨쉬는것이면 무엇이든지 모조리 죽여버렸다.

41 여호수아는 가데스바네아에서 가사에 이르기까지 정복하고 또 기브온에 이르는 고센의 전 지역을 정복하였다.

4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편에 서서 싸워주셨기때문에 여호수아는 한번 출정하여 이 모든 왕들을 사로잡고 령토를 점령하였던것이다.

43 그리고나서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길갈진지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