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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성경/욥기

조선어성경 욥기 7장

by 올미랭 2019. 12. 16.

 

1 인생은 땅우에서 고역이요, 그의 생애는 품군의 나날같지 않은가.

2 해지기를 기다리는 종과도 같고 삯을 기다리는 품군과도 같지 않은가.

3 달마다 돌아오는것은 허무한것일뿐 고통스런 밤만이 꼬리를 문다네.

4 누우면 ≪언제나 이 밤이 새려나.≫ 하고 기다리지만 새벽은 영원히 올것 같지 않아 밤이 새도록 뒤척거리기만 하는데

5 나의 몸은 구데기와 때로 뒤덮이고 나의 살결은 굳어졌다가 터지군 하네.

6 나의 나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게 덧없이 사라져가고 만다네.

7 잊지 마십시오. 이 목숨은 한낱 입김일뿐입니다. 이 눈이 어찌 다시 좋은 일을 보겠습니까.

8 나는 이미 누구의 눈에도 보이지 않게 되여 당신의 눈이 나를 찾으신다 하여도 이미 자취도 없을것입니다.

9 구름이 사라져 없어지듯 지하로 내려가는자 어찌 다시 올라오겠습니까.

10 자기 집에 다시 돌아올수도 없고 그가 살던곳 역시 그를 알아보지 못할것입니다.

11 그런데 나 어찌 입을 다물고만 있겠습니까. 가슴이 메여 하소연하고 마음이 아파 울부짓지 않을수 없사옵니다.

12 내가 바다입니까. 바다의 재물입니까. 어찌하여 파수군을 세워 이 몸을 지키십니까.

13 침상에라도 누우면 편안하고 잠자리에라도 들면 고통을 잊을가 했더니

14 어찌하여 무서운 꿈과 몸서리쳐지는 환상으로 나의 단잠을 깨우십니까.

15 견딜수 없는 이 고통을 당하느니 차라리 숨통이라도 막혔으면 좋겠습니다.

16 언제까지나 살것도 아닌데 제발 쫌 내버려두십시오. 나의 나날은 한낱 입김일 따름입니다.

17 사람이 무엇인데 당신께서는 그를 대단히 여기십니까. 어찌하여 그에게 신경을 쓰십니까.

18 어찌하여 아침마다 그를 찾으시고 잠시도 쉬지 않고 그에게 시련을 주십니까.

19 끝내 나에게서 눈을 떼시지 않으시렵니까. 침 삼킬 동안도 버려두시지 않으시렵니까.

20 사람을 감시하시는이여 내가 죄를 지었다고 해서 당신께 무슨 큰 손해라도 된단 말씀입니까. 어찌하여 나를 당신의 과녁으로 삼으십니까. 어찌하여 내가 당신께 짐이 된단 말씀입니까.

21 어찌하여 나의 죄를 용서하시지 않으십니까. 죄악을 벗겨주시지 않으십니까. 나 이제 티끌우에 누우면 당신께서 아무리 찾으신다 하여도 이미 없어져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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