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존재가치,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세상에서 환영을 받는지 그 사례를 볼 수 있다.
정말 강력히 추천하는 책이다.
소록도 법당에서 염불하며 목탁을 두드리던 이가 갑자기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며칠 후 며칠 후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딱딱딱딱.“ 한센인들이 동료의 장례식에서 축제처럼 그 찬송가를 부를 때, 저자는 극락왕생을 축원하며 목탁을 두드리곤 했다. 그런데 그때 듣던 찬송가가 귀에 박혔다가 입으로 터진 모양이었다. 그는 의지와 다르게 터져 나오는 찬송가를 멈출 수 없었다. 방언이 터졌고, 법당에서 데굴데굴 굴렀다. 그는 그렇게 개종하고서 훗날 신학교에 진학,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으로 선교의 길을 걷게 된다. 지금은 목사이자 축구 감독 자격으로 북한을 오가며 북한 농아인 축구팀을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스스로 ‘복음에 빚진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이 표현은 사도 바울이 그의 서신(로마서 1:14)에서 한 말이기도 하다. 복음을 전해야 할 대상은 아직 복음을 듣지 못했는데, 자신은 복음을 먼저 들었으므로 복음을 전할 책임이 있다는 뜻에서 복음에 빚진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늘 장애인, 한센인, 농아, 무슬림, 북한과 같은 주제들을 붙잡고 살아왔다. 이 책은 중앙아시아 농아인 선교를 하던 그가 어떻게 해서 북한의 농아들을 섬기는 사역까지 하게 됐는지, 그리고 그 일을 통해 갖게 된 비전은 무엇인지도 설명한다.
2010년 발행된 《복음에 빚진 사람》에서 총 4부로 카자흐스탄까지의 삶과 사역을 소개했다면, 이 개정판에 추가된 5부는 북한의 농아축구단을 섬기게 된 사연과 통일에 대한 비전까지 나누고 있는 것이다.
1부 약한 곳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
1장 생명의 떡 먹이시는 하나님의 물밑 작업ㆍ24
2장 건강한 나를 왜 불행하다고 하는가ㆍㆍ39
3장 소록도 법당에 비친 ‘해보다 더 밝은 빛’ㆍ55
4장 죽음도 두려움도 이겨내는 복음의 능력ㆍ66
2부 내가 필요하시면, 내 전부를 드리리
5장 예수 전하다 잘 죽으라는 벅찬 부르심ㆍ84
6장 축구공 하나로 선교는 시작되고ㆍ98
7장 선교의 지경을 넓히시는 주님의 섭리ㆍ115
8장 농아들에게 임한 하나님나라와 기름부으심ㆍ128
3부 아버지의 일거리를 계속 주시옵소서
9장 하나님나라를 꿈꾸는 일터 교회 만들기ㆍ146
10장 소록도 영성에 전염된 장애인 선교ㆍ159
11장 나는 살아 있는 산, 활산이 되리라ㆍ176
12장 패스 잘하는 인생이 되자ㆍ187
4부 고행을 떠나 희행의 삶을 향해
13장 내가 예수 믿고서 가장 크게 변한 것ㆍ196
14장 약한 나로 강하게 하는 십자가 사랑ㆍ209
15장 주님 앞에서 답해야 할 세 가지 질문ㆍ222
16장 나는 예수 생명과 사랑에 빚진 사람ㆍ234
5부 성경이 말하는 통일을 위해
17장 중앙아시아에서 윗동네에 이른 사연ㆍ248
18장 형제애가 회복되어야 통일이 쉬워진다ㆍ255
19장 풀어야 할 우리의 과제 ㆍ266
20장 New Korea를 위한 실천적 제안ㆍ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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