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손가락이 여섯 개에요!"
어떤 관광객도, 외국인도 오지 않는 히말라야 산골짜기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찾아온 코리안아저씨가 참 신기했나 봐요.
믿을만 하다 싶었나 봐요.
자기의 오랜 상처를 먼저 내보인거에요.
예수님도 우릴 볼 때 그러셨을까요?
그런 아이가 무척 사랑스러웠어요.
고마웠어요.
그리고, 그 상처의 흔적을 만져줬어요.
"괜찮아. 정말 괜찮아.
내 말 잘들어.
누가 뭐래도 너는 아름다워.
이 상처와 상관없이 너는 고귀해.
너는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창조물이야."
아이를 붙들고 정말 간절히 기도해 줬어요.
"하나님,
아무도 몰라줬던 혼자만의 오랜 고통을 만져주세요.
손가락이 하나 더 많은 만큼,
더 많은 사람을 옳은 곳으로 인도하는 삶이 되게 해주세요."
기도하고 난 후,
저를 보는 아이의 눈빛이 참 좋았어요.
"예수님을 더 사랑하렴~"
"네"
"꿈이 뭐니?"
"과학자요."
"그래 그 꿈 꼭 이룰 수 있을거야.
근데, 너 공부 정말 열심히 해야한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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