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왕
3부 (7-37장)
징조를 보여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하기를 거부한 아하스왕
1 웃시야의 손자이며 요담의 아들인 유대왕 아하스시대에 아람왕 르신이 르말리야의 아들인 이스라엘왕 베가와 함께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왔으나 점령하지는 못하였다.
2 아람군사가 에브라임에 진주하였다는 소식이 다윗왕실에 전하여졌다. 왕의 마음과 백성의 마음은 바람에 휩쓸린 수풀처럼 흔들렸다.
3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분부하셨다. ≪너는 네 아들 스알야숩을 데리고 표백물건조장에 이르는 길가 웃저수지의 수로 끝으로 가서 아하스를 만나
4 그에게 일러라. <진정하여라, 안심하여라, 겁내지말라. 르신과 그가 거느린 아람사람 그리고 르말리야의 아들이 격분한다고 해서 정신을 잃지 말라. 그들은 연기나는 두 홰불 끄트머리에 불과하다.
5 아람사람들이 너를 치려고 에브라임사람 르말리야의 아들과 공모하여
6 말하기를 유대로 밀고 쳐들어가 점령하자. 그리고 다브엘의 아들을 왕으로 세우자고 하지만
7 주 여호와가 말한다. 그것은 그렇게 될수도 그럴수도 없는 일,
8 아람의 수도는 다메섹이요 다메섹의 우두머리는 고작 르신이다. 65년만 지나면 에브라임은 망하여 민족으로서의 구실을 못하게 되리라.
9 에브라임의 수도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우두머리는 고작 르말리야의 아들이다. 너희가 굳게 믿지 않으면 결코 굳건히 서지 못하리라.>≫
10 여호와께서 아하스에게 다시 이르셨다.
11 ≪너는 여호와 너의 하나님께 징조를 보여달라고 청하여라. 지하 깊은데서나 저 우 높은데서 오는 징조를 보여달라고 하여라.≫
12 아하스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나는 징조를 요구하여 여호와를 시험해보지는 않겠습니다.≫
13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왕실은 들어라.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것도 부족하여 나의 하나님까지도 성가시게 하려는가.
14 그런즉 주께서 몸소 징조를 보여주시리니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15 그 아이가 나쁜짓을 버리고 좋은것을 택할줄 알게 될 때는 양젖과 꿀을 먹게 될것이요.
16 그 아이가 나쁜짓을 버리고 좋은것을 택할줄 알게 되기전에 네가 원쑤로 여겨 두려워하는 저 두 왕의 땅은 황무지가 되리라.
17 여호와께서 앗수르왕으로 하여금 너의 겨레와 너의 왕실을 치게 하실터인즉 그날은 에브라임이 유대와 갈라지던 날 이후로 일찌기 볼수 없었던 불행한 날이 되리라.
18 그날에 여호와께서 휘파람으로 나일강하류 개천에서 파리떼를 불러오시고 앗수르땅에서 벌떼를 불러오시리라.
19 모두들 몰려와서 험한 계곡 바위틈바구니, 온갖 가시덤불, 물있는 모든 목장에 내려앉으리라.
20 그날에 주께서 강건너 리발사 앗수르왕을 고용하시여 머리털과 발의 털을 밀고 수염도 깎게하시리라.
21 그날에는 사람마다 암송아지 한마리와 양 두마리밖에 기를것이 없어
22 양젖만 남아돌아 두었다가 먹어야 하고 이땅에 살아남은자 겨우 양젖이나 꿀만 먹게 되리라.
23 또 그날에는 포도나무가 천그루있어 그 값이 은 천량이나 되던 땅이 온통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뒤덮이리라.
24 온 땅이 이렇듯이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뒤덮여 사람이 활과 살을 가지고서야 그리로 들어가리라.
25 호미로 김을 매여주던 모든 산에 가시덤불과 엉겅퀴에 찔릴가 두려워 아무도 들어가려 하지 않으리니 소나 놓아먹이는곳, 양이나 짓밟는곳이 되고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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