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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성경/잠언

조선어성경 잠언 30장

by 올미랭 2020. 4. 9.

 

아굴의 지혜로운 말

 1 이 말씀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니 그가 이렇게 이른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셨더라면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셨더라면 내가 이렇게 되지는 않았으리라.

 2 나는 사람의 슬기조차 갖추지 못해 다른 사람에게 견주면 짐승이라.

 3 나는 지혜도 못배웠고 거룩하신분을 아는 지식도 깨닫지 못하였다.

 4 하늘에 올라갔다 내려온 사람이 있느냐. 바람을 손아귀에 움켜잡은 사람이 있느냐. 물을 옷자락에 감싸둔 사람이 있느냐. 돌아가며 땅의 경계를 정한 사람이 있느냐. 그런 사람을 알거든 이름을 알려다오. 그에게 아들이 있거든 그 아들의 이름이라도 알려다오.

 5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진실하시다. 그는 당신께 의지하는 사람에게 방패가 되신다.

 6 그의 말씀에 아무것도 더 보태지 말아라. 거짓말쟁이라고 꾸지람을 들으리라.

더 많은 지혜의 말

 7 저에게는 당신께 간청할 일이 두가지 있습니다. 그것을 제 생전에 이루어주십시오.

 8 허황한 거짓말을 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마십시오. 먹고 살만큼 주십시오.

 9 배부른김에 ≪여호와가 다 뭐냐≫고 하며 배은망덕하지 않게 너무 가난한탓에 도적질하여 하나님의 이름에 욕을 돌리지 않게 해주십시오.

 10 주인에게 그의 종을 헐뜯어 말하지 말아라. 그 종이 저주하면 너는 죄책을 당할가 두렵다.

 11 아버지를 욕하고 어머니의 은덕을 알지 못하는 세상,

 12 밑도 안씻고 깨끗한체하는 세상,

 13 눈이 높아 하늘 높은줄 모르는 세상,

 14 사람들의 이발이 칼같고 턱이 작두같은 세상이구나. 불쌍한 사람을 지상에 하나 남기지 않고 가난한 사람을 세상에 하나 남기지 않고 먹어치운다.

 15 거머리에게는 달라고 보채는 딸이 둘 아무리 먹어도 배부른줄 모르는것이 셋 ≪족하다≫할줄 모르는 것이 넷 있으니

 16 곧 지옥과 애기 못낳는 모태와 물로 채울수 없는 땅과 ≪족하다≫할줄 모르는 불이다.

 17 제 아버지를 비웃고 어머니를 깔보는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의 밥이 되리라.

 18 이상한 일이 세가지 정말 모를 일이 네가지 있으니

 19 곧 독수리가 하늘을 지나간자리 뱀이 바위우를 기어간 자리 배가 바다가운데를 지나간 자리 남자가 젊은 녀인과 함께 잔 자취다.

 20 간음하는 녀인의 자취도 그와 같아 먹고도 안먹은듯 입을 씻고 ≪난 잘못한 일 없다≫고 시치미 뗀다.

 21 땅을 뒤흔들 일이 세가지 땅이 꺼질 일이 네가지 있으니

 22 곧 종이 임금이 되고 바보가 부자 되고

 23 꺼림칙한 녀자가 시집가고 계집종이 안주인자리를 빼앗는것이다.

 24 세상에서 가장 작으면서도 더없이 지혜로운것이 넷이 있으니

 25 곧 힘은 없지만 여름동안 먹을것을 장만하는 개미

 26 연약하지만 돌틈에 집을 마련하는 바위너구리

 27 임금도 없는데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

 28 손에 잡힐터인데도 대궐을 드나드는 도마뱀이다.

 29 당당하게 발을 옮기는것이 셋, 름름하게 걸음을 옮기는것이 넷있으니

 30 곧 아무것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동물의 왕 사자

 31 꼬리를 세우고 걷는 수탉 양떼를 거느리고 가는 수염소 군대를 지휘하는 임금이다.

 32 바보처럼 우쭐해지거든 입을 손으로 막고 잘 생각하여라.

 33 양의 젖통을 누르면 젖이 나오고 코를 치면 피가 나오듯 화를 돋우면 싸움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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