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을 읽지 않은 시대의 비극'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퍼지면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문득 계시록에 언급된 마지막 때를 생각해보았다. 사람들이 많이 죽는다.
그런데, 누가 어떻게 죽일까? 영화처럼 어떤 거대한 형체를 가진 존재들이 칼을 휘두르고 불을 쏘아 댈까?
어쩌면 출애굽때와 비슷하게 인류가 감당하지 못할 바이러스가 활용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까지 주님을 따르면서, 성경을 읽어오면서, 나름대로 사람들을 '성경 사랑하는 삶'으로 안내해 오면서, 계시록을 충분히 많이 읽지 않았고, 다른 65권의 책들보다 유별난 관념을 가지고 있는 내 삶의 태도가 더 문제다.
"계시록은 무섭다. 아무렇게나 읽으면 안된다."고 들어왔고 말해왔다.
이 부분이 현 바이러스 사태의 비극을 초래했다고 생각한다.
1. 설교자들은 요한계시록을 충분히 설교하지 않았다. 그 공백을 이만희씨 같은 자들이 이상하게 채웠다.
2. 중국은 계시록을 설교하고 들을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원천봉쇄했다. 성경의 예언적 경고는 불편하지만 들어야 한다. 교회는 지역에 존재해야 한다.
3. 우리 스스로 계시록을 읽지 않았고, 공부하지 않았다. 이상한 해석을 하는 사람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신천지 사람들을 비난하고, 교회 문앞에 '신천지 출입금지'를 써붙일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계시록을 더 설교하고, 더 독해하자. 가족들과 같이 소리내어 계시록을 읽어 가며, 말씀의 뜻대로 살아내려 힘쓰자.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이 책에 기록되여 있는대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그 일들이 성취될 시각이 가까왔기 때문입니다."
(계시록 1:3, 조선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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