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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성경/레위기

조선어성경 레위기 10장

by 올미랭 2019. 12. 15.

 

여호와께서 나답과 아비후를 죽이시다

1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저마다 들고 있는 향로에 불을 담고 그 불에 향을 피우며 여호와께 바쳤다. 그러나 그 불은 여호와께서 지시하신것과는 다른 불이였다.

2 여호와앞으로부터 불이 나와 그들을 삼키자 그들은 여호와앞에서 죽었다.

3 이것을 보고 모세가 아론에게 일렀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내 가까이에서 나를 섬기는자들에게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리라. 온 백성앞에 나의 위엄을 나타내리라.>≫ 아론은 다만 입을 다물고 있었다.

4 모세는 아론의 삼촌 웃시엘의 두 아들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러놓고 ≪어서 가서 너의 조카들을 성소에서 진지밖으로 끌어내여라.≫ 하고 일렀다.

5 그들은 모세가 시키는대로 들어가서 조카들의 속옷을 잡고 진지밖으로 끌어내였다.

6 모세는 아론과 그의 두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일렀다. ≪머리를 풀지 말고 옷을 찢지 마시오. 그러다가는 죽을것이요. 여호와께서 분노하신것은 온 회중에게 하신것이니 여호와께서 태워 죽이신자들을 위하여 한 겨레인 이스라엘 온 가문이 곡해야 할것이요.

7 그대들은 만남의 장막문간밖으로 나가지 마시오. 나가면 죽을것이요. 그대들은 여호와께서 기름부어 성별해주신 사람들이 아니요.≫ 그들은 모세가 하라는대로 하였다.

8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9 ≪네가 아들들을 거느리고 만남의 장막으로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와 술을 마시지 말아라. 마시면 죽으리라.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정이다.

10 너희가 거룩한것과 속된것을 분간할 때에도 정한것과 부정한것을 분간할 때에도 마시면 안된다.

11 또 여호와께서 모세를 시켜 말한 모든 규정을 이스라엘백성에게 가르칠 때에는 마시면 안된다.≫

12 모세는 아론과 그의 살아남은 두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일렀다. ≪여호와께 불살라바치고 남은 곡식례물을 가져다가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것을 제단옆에서 먹으시오. 그것은 더없이 거룩한것이요.

13 거룩한 자리에서 그것을 먹어야 합니다. 여호와께 불살라바친 제물중에서 이것이 형의 몫이요, 형의 아들들의 몫입니다. 이렇게 해야 한다는 지시를 나는 받았소.

14 또 흔들어바친 갈비와 받들어바친 뒤다리는 형의 아들과 딸들이 형과 함께 깨끗한 자리에서라면 먹을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백성이 바친 화목제물에서 형과 형의 아들들에게 돌아가는 몫이요.

15 기름기를 불살라바칠 때 함께 바칠 뒤다리와 흔들어바칠 갈비는 여호와앞에 가져다가 흔들어 바치고나면 형과 형의 아들들에게 돌아갈 몫이요, 이것이 여호와께서 지시하신 영원히 지킬 규정이요.≫

16 모세는 그들이 속죄제물로 바친 수염소가 어찌 되였는가를 조사해본 결과 이미 불에 태워버린것을 알게 되였다. 모세는 아론의 아들가운데서 살아남은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화를 내며 추궁하였다.

17 ≪어찌하여 속죄제물을 거룩한 자리에서 먹지 않았느냐. 그것은 더없이 거룩한것으로서 그것을 너희에게 준것은 회중의 죄악을 치워버리고 여호와앞에서 그들의 죄를 벗겨주려는것이였다.

18 그것은 성소안으로 피를 가지고 들어가는 제물이 아닌 까닭에 너희는 내가 하라는대로 그것을 성소에서 반드시 먹었어야 했다.≫

19 아론이 모세에게 변명하였다. ≪그 아이들이 바로 오늘 여호와앞에 자기자신을 위한 속죄제물과 번제물을 바쳤다. 그런데도 나에게 이런 일이 닥쳤는데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는다고 해서 여호와께서 좋게 보아주시겠느냐.≫

20 모세는 이 말을 듣고 그도 그렇겠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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