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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성경/여호수아기

조선어성경 여호수아기 3장

by 올미랭 2019. 10. 30.

 

요단강을 건너다

 1 아침 일찌기 여호수아는 천막을 거둔후 온 이스라엘백성을 거느리고 싯딤을 떠났다. 요단강에 다달은 그들은 강을 건너지 않고 거기에 묵었다.

 2 사흘후에 장교들이 천막사이를 돌아다니며

 3 백성들에게 지시하였다. ≪레위사람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고나서는것이 보이거든 너희도 각기 있던 자리를 떠나 그 궤를 따라나서라.

 4 그래야 너희가 일찌기 가본적이 없는 길을 알고 찾아갈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천자가량 궤를 앞세워라. 더 가까이 가서는 안된다.≫

 5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지시하였다. ≪래일 아침까지 모두 목욕하여라. 여호와께서 래일 아침에 너희가운데서 놀라운 일을 하실것이다.≫

 6 여호수아는 또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였다. ≪언약궤를 메고 백성들의 선두에 서서 강을 건너라.≫ 명령대로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들의 선두에 섰다.

 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오늘부터 온 이스라엘이 너를 큰 인물로 우러르게 하겠다. 내가 모세의 곁에 있어주었듯이 네곁에도 있어준다는 사실을 그들이 알게 되리라.

 8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서 요단강물가에 이르거든 요단강에 들어서있으라고 명령하여라.≫

 9 여호수아가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일렀다. ≪가까이들 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10 여호수아는 말하였다. ≪살아계시는 하나님께서 너희가운데 계신다. 가나안족, 헷족, 히위족, 브리스족. 기르가스족, 아모리족, 여부스족은 반드시 쫓겨나리라.

 11 이제 온 세계의 주이신 여호와의 궤가 너희 선두에 서서 요단강을 건널것이다.

 12 그러니 즉시 한 지파에서 한사람씩,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열두사람을 뽑아라.

 13 온 세계의 주이신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강물에 닿으면 곧 요단강물은 끊어져 우에서 흘러내려오던 물이 둑을 이루어 우뚝 서리라.≫

 14 백성들이 천막을 거두고 요단강을 건너는데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들의 선두에 섰다.

 15 그 궤를 멘 사람들이 요단강에 이르렀다. 마침 추수절이 되여 둑에까지 물이 넘쳐 흐르고있었는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닿자마자

 16 우에서 흘러내려오던 물이 우뚝 일어서서 아담에서 사르단성곽에 이르기까지 넓은 지역에 둑을 이루는것이였다. 아라바호수라고도하는 사해로 흘러내리던 물이 다 끊어져 백성들은 여리고 맞은편으로 건너갔다.

 17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 한복판 마른땅에 서있는동안 온 이스라엘이 마른땅을 밟고 건너 결국 온 겨레가 다 요단강을 건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