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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성경/시편

조선어성경 시편 17편

by 올미랭 2019. 10. 28.

 

다윗이 도움을 구하다

(다윗의 호소)

 1 이 몸이 죄없음을 밝혀주소서. 여호와여, 들으소서. 이토록 울부짖는 소리 모르는체 마옵소서. 이 애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이 입술은 거짓을 모르옵니다.

 2 ≪너는 죄없다≫ 판결하소서. 당신의 눈은 결백한 사람을 알아보십니다.

 3 내 마음을 샅샅이 뒤져보시고 밤새도록 심문하고 불에 달구어 걸어보셔도 무엇하나 나쁜 것이 내 입에서 나왔사옵니까.

 4 남들이야 무얼하든지 이 몸은 당신의 말씀을 따라

 5 그 험한 길을 꾸준히 걸었사옵니다. 가르쳐주신 길을 벗어난적이 없사옵니다.

 6 나는 당신을 부릅니다. 하나님 대답해주시리라 믿사옵니다. 귀를 기울이시여 나의 말을 들어주소서.

 7 한결같은 그 사랑을 베풀어주소서. 당신께로 피하오니 오른손으로 잡으시여 나를 치는자들의 손에서 건져주소서.

 8 당신의 눈동자처럼 이 몸 고이 간수해주시고 당신의 날개 그늘아래 숨겨주소서.

 9 이 몸을 짓밟는 악인들에게서 지켜주소서. 원쑤들은 미친듯 달려들어 나를 에워싸고있사옵니다.

 10 그들의 심장은 기름기로 굳어졌고 그들의 입은 오만불손합니다.

 11 달려들어 이 몸을 에워싸고는 땅에다 메여치려 노려보고있습니다.

 12 먹이에 굶주린 사자와도 같고 숨어서 노려보는 새끼사자와도 같습니다.

 13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악인들 맞받아 때려눕히시고 칼로써 끝장내여 이 목숨 구하소서.

 14 여호와여! 손을 펴소서. 흥청거리며 사는자들의 손에서 이 몸을 구하소서. 저들이 당신의 고간에서 배를 채우고 그 자식들도 배터지게 먹고 남아 또 그 어린것들에게 물려주게 하시렵니까.

 15 나는 떳떳하게 당신 얼굴을 뵈오리이다. 이 밤이 새여 당신을 뵙는 일, 이 몸은 그것만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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