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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성경/사도행전

조선어성경 사도행전 2장

by 올미랭 2019. 10. 24.

 

성령께서 오시다

 1 마침내 오순절이 되여 신도들이 한곳에 모여 있었는데

 2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듯한 소리가 들려오더니 그들이 앉아있는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러자 혀 같은 것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져서 매 사람우에 내렸다.

 4 그러자 그들의 마음은 성령으로 가득차서 성령이 시키는대로 여러가지 외국어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5 그때 예루살렘에는 세계각국에서 온 경건한 유대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6 그런데 이 소리가 나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왔다가 사도들이 각각 자기네 나라 말로 말하는 것을 듣고 모두 어리둥절해 졌다.

 7 그들은 놀라고 또 한편 신기하게 여기여 ≪지금 말하고 있는 저 사람들은 모두 갈릴리사람들이 아닌가.

 8 그런데 우리는 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저마다 자기가 태여난 지방의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된 셈인가?

 9 이 가운데는 바대사람, 메대사람, 엘람사람이 있는가 하면 메소보다미아와 유대, 가바도기아, 본도,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도 있고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급과 또 구레네근방의 리비야의 여러 지방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로마에서 나그네로 온

 11 유대사람들과 유대교에 개종한 이방사람들이 있고 그레더사람들과 아라비아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저 사람들이 지금 하나님께서 하신 큰일들을 전하고 있는데 그것을 우리는 저마다 자기네 말로 듣고 있지 않는가?≫ 하고 말하였다.

 12 이렇게 모두 놀라고 어안이 벙벙하여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가?≫ 하며 웅성거렸는데

 13 그중에는 ≪저 사람들이 술에 취했군.≫ 하고 빈정거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베드로가 오순절에 군중에게 설교하다

 14 그때 베드로가 다른 열한사도들과 함께 일어서서 군중을 보고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유대동포와 예루살렘시민 여러분, 내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고 잘 생각해보십시오.

 15 지금 이 시각이 아침 아홉시인데 어떻게 술에 취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사람들은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16 이것은 예언자 요엘이 예언한 그대로 된것입니다.

 17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날에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성령을 부어주리니 너희 아들딸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들은 계시의 영상을 보며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때에는 나의 남종에게도, 녀종에게도 나의 성령을 부어주리니 그들도 예언을 하리라

 19 나는 하늘 높은 곳에서 표징을 보이며 땅에서 기적을 행하리니 피와 불과 짙은 연기가 일고

 20 해는 빛을 잃어 어두워지고 달은 피와 같이 붉어져 마침내 크고 영광스러운 주의 날이 오리라.

 21 그때 주의 이름을 부르는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22 이스라엘동포 여러분, 내말을 들으시오.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분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분명히 보여주시려고 여러분이 보는 앞에서 그분을 통하여 여러가지 기적과 놀라운 일과 표징을 나타내셨습니다. 이 사실은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23 그런데 예수가 배반당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뜻과 계획에 따라 된 일이지만 여러분은 그를 나쁜놈들의 손을 빌어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던 것입니다.

 2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다시 살리시고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죽음에 사로잡혀 계실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5 그분에 대해서 다윗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께서 내 오른편에 계시니 나는 항상 주님을 가까이 뵈오며 내 마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26 그러기에 내 마음은 기쁨에 넘치고 내 혀는 즐거워 노래하며 이 육신마저 희망속에 살 것입니다.

 27 당신은 내 령혼을 죽음의 세계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의 거룩한 종을 썩지 않게 지켜주실 것입니다.

 28 당신은 나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주셨으니 나는 당신을 모시고 언제나 기쁨에 넘칠 것입니다.>

 29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우리의 선조인 다윗에 대해서 분명히 말씀드려야겠습니다. 그는 죽어서 묻혔고 그의 무덤은 오늘날까지 우리 땅에 남아있습니다.

 30 다윗은 예언자로서 하나님께서 자기 후손가운데 한사람을 자기 왕좌에 앉혀주겠다고 한 맹세를 알고 있었습니다.

 31 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내다보며 <하나님께서는 그를 죽음의 세계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그의 몸을 썩지 않게 하셨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32 바로 이 예수를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셨으며 우리는 다 그 증인입니다.

 33 하나님께서는 이 예수를 높이 올려 자신의 오른편에 앉히시고 약속하신 성령을 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성령을 지금 여러분이 보고 듣는대로 우리에게 부어주셨습니다.

 34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했으나 그는 <주 하나님께서 내 주님께

 35 내가 네 원쑤들을 네 발아래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으라고 하셨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36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온 백성들은 똑똑히 알아두시오. 여러분이 못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주님이 되게 하셨고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37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찔려 베드로와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38 베드로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회개하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시오.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게될 것입니다.

 39 이것은 우리 주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아들딸과 그리고 멀리 떨어져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신 약속입니다.≫

 40 베드로는 이밖에도 여러가지 증거를 들어 그들을 설득시키고 이 비뚤어진 세대가 받은 벌을 면하도록 하라고 권하였다.

 41 그들은 베드로의 말을 믿고 세례를 받았다. 그날에 새로 신도가 된 사람은 3천명이나 되였다.

믿는 자들의 생활

 42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치심을 듣고 서로 도와주며 빵을 나누어 먹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43 사도들이 계속해서 놀라운 일과 기적을 많이 나타내 보이자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였다.

 44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자기의 모든 것을 공동소유로 내여놓고

 45 재산과 물건을 팔아서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 주었다.

 46 그리고 한마음이 되여 날마다 열심히 성전에 모였으며 집집마다 돌아가며 같이 빵을 나누고 깨끗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함께 먹으며

 47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이것을 보고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우러러보게 되였다. 주께서는 구원받을 사람을 날마다 늘어나게 해주셔서 신도의 모임이 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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