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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찬송가

찬송가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by 올미랭 2019. 3. 16.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역사에 어둠 짙었을 때에

계명성 동쪽에 밝아 이 나라 여명이 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빛 속에 새롭다

이 빛 삶 속에 얽혀 이 땅에 생명탑 놓아간다


옥토에 뿌리는 깊어 하늘로 줄기 가지 솟을 때

가지 잎 억만을 헤어 그 열매 만민이 산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일꾼을 부른다

하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리


맑은 샘 줄기옹 솟아 거칠은 땅에 흘러 적실 때

기름진 푸른 벌판이 눈 앞에 활짝 트인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새 하늘 새 땅아

길이 꺼지지 않는 인류의 횃불되어 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