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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성경/요한복음서

조선어성경 요한복음서 15장

by 올미랭 2020. 6. 17.

 

가지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만 한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나에게 붙어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모조리 찍어 버리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잘 가꾸신다.

 3 너희는 내 가르침을 받아 이미 잘 가꾸어진 가지들이다.

 4 너희는 나를 떠나지 말라. 나도 너희를 떠나지 않겠다.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않은 가지가 스스로 열매를 맺을수 없는것처럼 너희도 나에게 붙어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누구든지 나에게서 떠나지 않고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수 없다.

 6 나를 떠난 사람은 잘려나간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말라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이런 가지를 모아다가 불에 던져 태워버린다.

 7 너희가 나를 떠나지 않고 또 내 말을 간직해둔다면 무슨 소원이든지 구하는대로 다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되면 나의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을 것이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해왔다. 그러니 너희는 언제나 나의 사랑안에 머물러 있어라.

 10 내가 나의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 사랑안에 머물러 있듯이 너희도 나의 계명을 지키면 나의 사랑안에 머물러있게 될 것이다.≫

 11 ≪내가 이 말을 한 것은 나의 기쁨을 같이 나누어 너희 마음에 기쁨이 넘치게 하려는 것이다.

 12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13 벗을 위하여 제목숨을 바치는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내가 명령하는 것을 지키면 너희는 나의 벗이 된다.

 15 이제 나는 너희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고 벗이라고 부르겠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내 아버지께서 들은 것을 모두다 알려주었다.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내세운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세상에 나가 언제까지나 썩지않을 열매를 맺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다 들어주실 것이다.

 17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나의 계명이다.≫

세상이 제자들을 미워하다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세상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했다는 것을 알아두어라.

 19 너희가 만일 세상에 속한 사람이라면 세상은 너희를 한집안식구로 여겨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을뿐더러 오히려 내가 세상에서 가려낸 사람들이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20 종은 그 주인보다 더 나을수 없다고 한 내 말을 기억하여라. 그들이 나를 박해했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의 말도 지킬 것이다.

 21 그들은 너희가 나의 제자라해서 이렇게 대할 것이다. 그들은 나를 보내신분을 모르고 있다.

 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일러주지 않았던들 그들에게는 죄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이 자기 죄를 변명할 길이 없게 되였다.

 23 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나의 아버지도 미워한다.

 24 내가 일찌기 아무도 하지 못한 일들을 그들 앞에서 하지 않았던들 그들에게는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그들은 나와 또 나의 아버지까지 미워한다.

 25 이리하여 그들이 률법서에 <그들은 까닭없이 나를 미워하였다.>고 기록되여 있는 말씀이 이루어졌다.

 26 내가 아버지께 청하여 너희에게 협조자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분이 나를 증언할 것이다.

 27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