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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성경/시편

조선어성경 시편 78편

by 올미랭 2020. 2. 23.

 

너의 자식들에게 전하라

(아삽의 시)

 1 내 겨레여, 나의 가르치심을 들어라.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2 내가 력사에서 교훈을 뽑아내여 그 숨은 뜻을 밝혀주리라.

 3 선조들이 입으로 전해준 이야기 우리모두 들어서 익혀 아는 이야기,

 4 여호와의 영광과 그 크신 능력 그리고 이루신 위대한 일들을 우리는 다음 세대에 숨김없이 전하리라.

 5 야곱과 굳은 언약 맺으시면서 이스라엘자손에게 법을 주실 때에 후손들에게 그 법을 가르치라고 우리의 선조들에게 명령하셨다.

 6 뒤이어 태여날 후손에게도 대대로 알리라고 명령하셨다. 그들도 일어나서 자손에게 이야기하여

 7 그들의 희망을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이 이루신 장한 일들을 안잊어버리고 분부하신 계명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

 8 반역하고 고집센 선조들처럼 절개없이 하나님께 불충한 그 세대처럼 그들처럼 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9 활 잘 쏘는 에브라임자손들 전쟁이 일어나자 등을 돌렸고

 10 하나님과 맺은 계약 지키지 않고 그의 법지키기를 거절하면서

 11 당신께서 이룩하신 장한 일들과 그들에게 보여주신 기적을 잊어버렸다.

 12 애급땅 소안평야에서 저희 선조들에게 보여주신 기적을 잊어버렸다.

 13 바다를 갈라 그들을 건네주셨고 바다물을 강둑처럼 서게 하셨다.

 14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빛으로 그들을 밤낮으로 인도하셨다.

 15 사막에서 바위를 쪼개시고서 깊은 못처럼 많은 물을 마시게 하고

 16 반석에서 시내물을 터뜨리시여 강물처럼 흐르게 해주셨건만

 17 그럴수록 그들은 그분께 죄를 짓고 그 사막에서 지극히 높으신분께 거역하면서

 18 하나님을 짐짓 시험하여 실컷 먹을 음식을 요구하였고

 19 하나님을 비웃으며 한다는 소리 ≪아무리 하나님이지만 할수 있으랴. 무슨수로 이 사막에서 잔치상을 차리랴.

 20 바위를 치자 물이 솟구쳤기로 물이 흘러서 강물이 되였기로 자기 백성에게 빵을 주실수야, 고기를 마련하실수야 있을까보냐.≫

 21 여호와 들으시고 분통이 터져 야곱을 불로 결단내시고 그 진노하심은 이스라엘에게 미쳤으니

 22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그 구원을 믿지 않은탓이다.

 23 그러나 당신은 하늘의 구름에게 명령하시여 하늘의 문들을 열게 하시고

 24 그들이 먹을 만나를 비처럼 내리시고 하늘의 량식을 그들에게 내리시여

 25 천사들의 량식을 사람들에게 먹이셨으니 그들이 배불리 먹을 식량을 내려주셨다.

 26 하늘에 동쪽 바람일으키시고 당신 힘으로 남쪽 바람을 불러오시여

 27 먼지처럼 고기를 몰아오시고 바다의 모래처럼 날짐승을 쏟아주셨으니

 28 그들의 진지가운데 그것들이 떨어지고 그들이 사는 천막둘레에 두루 떨어져

 29 배곯았던 그들인지라 마음껏 먹고 실컷 마셨다.

 30 그들은 입안에 먹을것을 넣으면서 아직도 배고프다 앙탈을 하니

 31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우에 타올라 그들중에 건장한자들을 내리치시고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을 때려눕히셨다.

 32 그래도 그들은 더욱 죄를 범하고 이루어주신 기적을 믿지 않았다.

 33 그들의 날들을 한숨에 불어버리시니 물거품처럼 그들의 목숨은 사라지고말았다.

 34 이렇게 그들을 내리치시자 그제야 그들은 하나님을 찾게 되였고 다시 돌아와 애걸복걸 그에게 달려들었다.

 35 그제야 그들은 기억하였다. 하나님이 그들의 바위이심을. 하나님이 지극히 높으신분이심을, 그들의 구원자이심을.

 36 그러나 입으로는 하나님께 아첨을 하고 혀로는 하나님을 속일뿐이였으니

 37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께 충실치 않았으며 세워주신 계약을 믿지 않았다.

 38 그래도 하나님의 사랑은 지극하시여 저들을 멸하는대신 그 죄를 없애주셨다. 분통을 터뜨리지 않으시고 화를 참고 참으셨다.

 39 사람은 한낱 고기덩어리 한번 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생각하셨다.

 40 저들이 사막에서 얼마나 그에게 반역하였던가 광야에서 얼마나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던가.

 41 하나님을 거듭거듭 시험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분을 괴롭혔으며

 42 자기들을 원쑤의 손에서 구해주시던 그날, 그 힘을 그들은 까맣게 잊어버렸다.

 43 하나님께서는 애급에서 표적을 보이셨고 소안평야에서 기적을 이루셨으니

 44 그들의 강물을 피로 바꾸시여 어디에서도 흐르는 물을 마실수 없게 하셨다.

 45 등에를 쏟아놓아 물게 하셨고 개구리를 풀어놓아 황페케 하셨다.

 46 그들의 소출을 황충떼에게 내주셨고 애써가꾼 곡식을 메뚜기떼에게 주셨으며

 47 우박으로 그들의 포도밭을 서리로 무화과나무들을 두들기시고

 48 우박으로 그들의 집짐승들을, 양떼들을 벼락으로 때리셨다.

 49 그들에게 진노의 불을 쏟으셨고 분노와 노여움으로 재앙을 내리셨으니 곧 그들에게 재앙의 천사들을 보내신것이다.

 50 당신 분노의 길을 터놓으신것이니 그들의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내지 않으시고 그들의 생명을 염병에 붙이셨다.

 51 애급의 모든 맏아들을, 그 민족의 꽃이라는 맏아들들을 함의 천막에서 모두 죽이셨다.

 52 그리고 당신 백성을 양떼처럼 이끌어내시여 집짐승떼처럼 사막에서 인도하셨다.

 53 안전하게 그들을 인도하시니 백성은 두렵지 않았으나 그들의 원쑤들은 바다물이 덮쳐버렸다.

 54 하나님은 그들을 거룩한 땅으로 몸소 자리잡으신 이 산으로 끌어들이셨으며

 55 그앞에서 여러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이스라엘지파들에게 땅을 나누어주시여 거기에서 집짓고 살게 하셨다.

 56 그러나 이 백성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시험하고 거역하여 그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으며

 57 선조들처럼 엇나가서 배신하였고 말 안듣는 활처럼 변절하였다.

 58 산당에 모여서 하나님의 노여움을 샀고 우상을 섬겨 그의 질시를 받았다.

 59 이것을 보시고 하나님은 크게 진노하시여 이스라엘을 아예 버리셨으니

 60 인간들과 지내시던 장막 실로의 거처를 버려두고가셨다.

 61 당신의 힘과 영광을 드러내는 거룩한 궤를 원쑤들에게 내주어 끌고가게 하셨다.

 62 당신의 백성을 칼에 내맡기시고 그 백성 소유하셨음을 분히 여기셨다.

 63 젊은이들은 불이 삼켜버리고 처녀들은 혼인노래를 들을수 없었다.

 64 제사장들은 칼에 맞아쓰러지고 과부들은 곡을 하지 못하였다.

 65 주께서는 마침내 잠에서 깨여난 사람처럼 술로 달아오른 용사처럼 일어나시여

 66 원쑤들을 쫓아가며 쳐부시고 영원히 그들에게 창피를 주셨다.

 67 그러나 요셉가문은 아예 버리셨고 에브라임지파를 뽑지 않으셨으며

 68 유다지파를 뽑으셨으니 곧 사랑하시는 시온산이였다.

 69 거기에 당신께서 머물 거룩한 집을 땅처럼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터우에 하늘처럼 드높이 세우셨다.

 70 양우리에서 일하던 다윗을 뽑으시여 당신의 종으로 삼으셨으니

 71 어미양을 보살피던 그를 데려다가 당신의 백성 야곱과 당신 소유인 이스라엘의 목자로 삼으셨다.

 72 다윗은 이 백성을 한마음으로 보살피며 슬기로운 손으로 인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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