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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성경/다니엘서

조선어성경 다니엘서 3장

by 올미랭 2019. 11. 19.

 

왕이 금신상 앞에 절할 것을 명함

1 느부갓네살왕은 금으로 신상하나를 만들어 바벨론지방 두라벌에 세웠다. 그 높이는 60자요, 너비는 6자나 되였다.

2 느부갓네살왕은 지방장관들과 대신들, 총독들, 고문관들, 재무관들, 판사들, 법률가들, 지방 모든 관리들을 자기가 세운 신상의 제막식에 참석하도록 불러들였다.

3 그래서 지방장관들과 대신들, 총독들, 고문관들, 재무관들, 판사들, 법률가들, 지방 모든 관리들이 느부갓네살왕이 세운 신상앞에 나와 제막식에 참석하였다.

4 그때 전령이 큰 소리로 웨쳤다. ≪인종과 말이 다른 여러 백성들은 들으시오.

5 나팔, 피리, 거문고, 사현금, 칠현금, 퉁수 들 갖가지 악기소리가 나거든 곧 엎드려 느부갓네살왕께서 세우신 금신상앞에 절을 하시오.

6 누구든지 엎드리여 절하지 않으면 당장 활활타는 화덕에 집어넣을것이요.≫

7 그리하여 나팔, 피리, 거문고, 사현금, 칠현금, 퉁수 등 갖가지 악기소리가 울려퍼지자 인종과 말이 다른 여러 백성들은 엎드리여 느부갓네살왕이 세운 금신상앞에 절을 했다.

다니엘의 세 친구가 상 앞에 절하는 것을 거절함

8 이때 어떤 바벨론사람들이 나서서 유대사람들을 고발하였다.

9 그들은 느부갓네살왕에게 이렇게 일러바쳤다. ≪임금님, 만수무강을 빕니다.

10 임금님께서 령을 내리시여 나팔, 피리, 거문고, 사현금, 칠현금, 퉁수 등 갖가지 악기소리가 나면 누구나 엎드리여 금신상앞에 절을 하라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11 엎드리여 절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활활타는 화덕에 집어넣는다고 칙령을 내리시지 않으셨습니까.

12 그런데 임금님의 칙령을 무시하고 임금님께서 위하시는 신을 섬기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임금님께서 바벨론지방관리로 임명하신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라는 유대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신상앞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13 느부갓네살은 몹시 화가나서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를 잡아들이라고 명령하였다. 그들이 왕앞에 끌려오자

14 느부갓네살이 물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너희는 내가 세운 금신상앞에 절을 하지 않고 내가 위하는 신을 섬기지 않았다니 그게 사실이냐.

15 이제라도 나팔, 피리, 거문고, 사현금, 칠현금, 퉁수 등 갖가지 악기소리가 나는대로 곧 엎드리여 내가 만든 신상앞에 절할 마음이 없느냐. 절하지 않으면 활활 타는 화덕속에 던질터인데 그래도 좋으냐. 내 손에서 너희를 구해줄 신이 과연 있겠느냐.≫

16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가 느부갓네살왕에게 대답했다. ≪저희는 임금님께서 물으시는 말씀에 대답할 마음이 없습니다.

17 저희가 섬기는 하나님께서 저희를 구해줄 힘이 있으면 임금님께서 소신들을 활활 타는 화덕에 집어넣으셔도 저희를 거기에서 구해주실것입니다.

18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저희는 임금님의 신을 섬기거나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신상앞에 절할수 없습니다.≫

아주 뜨거운 화덕 속에 던져진 다니엘의 세 친구

19 느부갓네살은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의 말을 듣고는 금방 안색이 달라지며 노기에 차서 화덕의 불을 여느때보다 일곱배나 뜨겁게 지피도록 하고

20 군인들가운데서도 힘센 장정들을 뽑아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를 묶어 활활 타는 화덕에 집어넣으라고 명령하였다.

21 사람들은 그들을 도포와 속옷 등 옷을 입고 관을 쓴채로 묶어서 활활 타는 화덕속에 집어넣었다.

22 왕명이 그만큼 급했던것이다. 화덕이 너무나 달아있었으므로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를 넣던 사람들이 불길에 타죽고말았다.

23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 세사람은 꽁꽁 묶인채 불타는 화덕속에 던져졌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화덕속에서 거닐다

24 그런데 느부갓네살왕이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그는 벌떡 일어나 측근자에게 물었다. ≪꽁꽁 묶어서 화덕에 집어넣은 것이 세명이 아니였더냐.≫ 그들이 대답했다. ≪임금님, 그렇습니다.≫

25 ≪그런데 네사람이 아무 탈없이 화덕속에서 거닐고 있으니 어찌된 일이냐. 저 넷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모습을 닮았구나.≫하면서

26 느부갓네살은 활활 타는 화덕어귀에 가서 이렇게 웨쳤다.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섬기는자들아, 어서 나오너라.≫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가 화덕에서 나온 다음

27 지방장관들과 대신들, 총독들, 왕의 측근들이 모여와 그들을 살펴보니 몸이 불이 데기는커녕 머리카락하나 그슬리지 않았고 도포빛도 변하지 않았으며 불길이 닿은 냄새조차 나지 않았다.

느부갓네살의 새로운 령

28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가 섬기는 신이야말로 찬양받으실분이구나.≫하며 느부갓네살은 웨쳤다. ≪저들의 하나님께서 어명을 어기면서까지 목숨걸고 당신만을 믿고 저희의 신 아닌 다른 신 앞에서 절하지도 섬기지도 않는 이 신하들을 천사를 보내시여 구해내셨구나.

29 이제 나는 령을 내린다. 인종이나 말이 다른 여러 백성은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가 섬기는 신에게 욕된 말을 하지 못한다. 욕하는자는 토막내여 죽이고 그의 집은 거름더미로 만들리라. 이처럼 자기를 믿는자를 구해줄수 있는 신은 다시 없으리라.≫

30 그리고 왕은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에게 바벨론지방에서 더높은 벼슬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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