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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성경/신명기

조선어성경 신명기 1장

by 올미랭 2019. 10. 29.

 

시내산을 떠나라는 명령

 1 이것은 모세가 요단강 건너편 바란, 도벨, 라반, 하세롯, 디사합 사이의 숩이 마주 보이는 아라바라는 광야에서 모든 이스라엘사람들에게 한 말이다.

 2 호렙에서 세일산을 지나는 길을 따라 가데스바네아에 이르기까지는 열하루길이였다.

 3 모세가 여호와께 분부받은것을 그대로 다 이스라엘백성에게 선포한것은 애급에서 나온지 40년째되던 해 11월 1일의 일이였다.

 4 그가 헤스본에 사는 아모리왕 시혼을 치고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 사는 바산왕 옥을 쳐꺾은 다음이였다.

 5 모세는 요단강 건너편 모압땅에서 비로소 이 법의 뜻을 풀어들려 주었다.

 6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산에 이만큼 오래동안 머물러 있었으니

 7 이제 길을 떠나 행군을 계속하여 아모리사람의 산악지대로 들어가거라. 그들은 아라바와 산악지대, 야산지대와 남부지방과 해안지대에 널리 흩어져 살고있다. 또 가나안사람의 땅과 레바논을 지나 큰 강 유브라데스에까지 가거라.

 8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이 너희 눈앞에 펼쳐져 있다. 들어가서 저 땅을 차지하여라. 저 땅은 내가 너희의 선조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과 그 후손에게 주겠다고 서약한 땅이다.>

모세가 지도자를 세우다

 9 그때 나는 너희에게 말했다. <나 혼자서는 너희모두를 맡을수 없다.

 10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불어나게 하시여 오늘날 하늘의 별처럼 많아졌다.

 11 너희 선조들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너희를 천배나 더 불어나게 복을 내려주시기를 바라지만

 12 너희가운데 귀찮고 시끄러운 일이 생기고 시비가 벌어지게 되면 나 혼자서는 너희를 맡을수 없으니

 13 각 지파에서 지혜로우며 슬기롭고 세상물정을 아는 사람을 뽑아라. 내가 그들을 너희의 지도자로 세워주리라.>

 14 그러자 너희는 나의 제안을 좋다고 받아들였다.

 15 그래서 나는 너희가운데서 지혜로우며 슬기롭고 세상물정을 아는 사람들을 골라 너희를 다스리는 지도자로 세워주었고 천명, 백명, 오십명을 거느리는 장교와 열명을 거느리는 하사관으로, 또 너희 각 지파의 공무원으로 임명해주었던것이다.

 16 동시에 나는 너희의 재판관들에게 이렇게 지시하였다. <너희 동족들 사이에 소송하는 일이 있거든 잘 듣고난 다음에 본국사람들끼리의 사이뿐아니라 본국사람에게 몸붙여사는 외국사람과의 사이도 공정하게 재판해주어야 한다.

 17 재판할 때에 한쪽을 편들면 안된다. 세력있는자이든 없는자이든 똑같이 들어주어야 한다. 재판이란 하나님께서 몸소 하시는 일이니 아무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판결하기에 벅찬 사건은 내가 들어줄터이니 나에게 올려라.>

 18 그때에 나는 너희가 해야 할 일을 모두 지시해 두었다.

모세가 사람들을 정탐 보내다

 19 우리는 호렙을 떠나 너희가 본 저 끝없고 무서운 광야를 지나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분부하신대로 아모리사람들이 사는 산악지대로 들어서는 길목 가데스바네아에 이르렀다.

 20 거기에서 나는 너희에게 명령을 내렸다. <너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아모리사람의 산악지대에 이르렀다.

 21 보아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이 눈앞에 있다. 너희 선조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약속한것이니 올라가 차지하여라. 두려워하지도 말고 겁내지도 말라.>

 22 그러나 너희는 모두 나에게 몰려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사람을 앞서보내여 그 땅을 정탐하게 하자. 우리가 쳐올라갈 길은 어떠한지. 우리가 쳐들어갈 성읍들은 어떠한지 먼저 알아오게 하자.>

 23 내가 듣기에도 그 말은 옳았다. 그래서 내가 각 지파에서 한사람씩 열두사람을 뽑아

 24 그 산악지대로 올라가 에스골골짜기에 이르기까지 그 땅을 몰래 답사하게 하였다.

 25 그들이 그 땅에서 난 열매를 따가지고 내려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실 땅은 좋더라고 보고하지 않았느냐.

사람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다

 26 그러나 너희는 그리로 올라가려고 하지 않았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너희는 거역하였다.

 27 너희는 너희의 천막안에서 투덜거렸다. <여호와가 우리를 미워하여 애급땅에서 이끌어내다가 아모리사람들의 손에 맡겨 씨도 없이 죽게 하려는구나

 28 우리가 어찌하여 그곳으로 가야 하느냐. 그들은 어찌나 큰지 우리따위는 어림도 없으며 수효가 많은데다가 성읍들을 둘러싼 성벽은 하늘에 닿을듯이 어마어마 하고 아낙의 후손들까지 거기에 있더라고 보고하여 우리의 형제가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해주지 않았느냐.>

 29 나는 너희를 격려하여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였다.

 30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앞장서서 친히 싸워주실 것이다. 애급에서 너희에게 해주신 일을 목격하지 않았느냐. 이번에도 몸소 그대로 해주시리라.

 31 광야에서도 그렇게 해주시지 않았느냐. 너희가 바로 이 자리에 이르기까지의 길에서도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서는 마치 사람이 제아이를 업듯이 너희를 업어다주시지 않았느냐.

 32 그렇게까지 해주셨는데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않았다.

 33 너희의 앞장을 서서 길을 가시면서 너희가 진을 칠곳을 찾아주셨고 밤에는 불로 갈길을 비치여주셨으며 낮에는 구름으로 인도해주셨는데도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다.

 34 여호와께서는 너희가 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노여우시여 맹세하셨다.

 35 <내가 너희 선조들에게 주겠다고 맹세한 저 좋은 땅을 볼 사람이 이 악한 세대 이 사람들가운데는 하나도 없으리라.

 36 다만 여분네의 아들 갈렙만은 그 땅을 보리라. 그는 여호와의 뜻을 따라 할 일을 다 하였기때문에 그가 밟는 땅을 그와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37 여호와께서는 너희때문에 나에게까지 노하시여 말씀하셨다. <너 또한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38 그러나 너의 시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리로 들어가리라. 그가 바로 이스라엘로 하여금 그 땅을 차지하게 해줄 사람이니 그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어라.

 39 적에게 사로잡혀갈것을 걱정하던 너희의 어린것들, 아직 좋고 나쁜것을 분별하지 못하는 너희의 자식들은 그리로 들어가리라. 나는 그 땅을 그에게 주어 대대로 물려받게 하리라.

 40 너희는 발길을 돌려 홍해바다에 이르는 길을 따라 광야로 나가거라.>

 41 그러자 너희는 나에게 <우리가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대로 쳐올라가 싸우리다.>하고 대답하고는 모두 무기를 들고 산으로 마구 치달려 올랐었다.

 42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나를 시켜 너희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올라가지도 말고 싸우지도 말라. 내가 너희가운데 있지 않으니 너희가 적들에게 맞아죽으리라.>

 43 내가 너희에게 이 말씀을 전했지만 너희는 듣지 않았고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하여 그 산악지대로 마구 쳐올라갔다.

 44 그러나 그 산악지대에 살던 아모리사람들이 벌떼처럼 달려나와 세일에서 호르마에 이르기까지 쫓아오면서 너희를 쳤다.

 45 너희는 돌아와서 여호와앞에서 통곡했지만 여호와께서는 너희 소리를 들어주시기는커녕 본체도 하지 않으셨다.

 46 너희가 가데스에 그렇게 오래 머물러있게 된것은 그때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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