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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성경/시편

조선어성경 시편 73편

by 올미랭 2020. 2. 19.

 

제 3 권

시 73-89 편

이제서야 내가 이해하오니

(아삽의 노래)

1 하나님은 참으로 이스라엘에게 어지시고 주님은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을 축복하시거늘,

2 나는 미끄러져 거의 넘어질번 하였습니다.

3 어리석은자들을 부러워하고 악한자들이 잘사는것을 시샘한탓이옵니다.

4 그들은 피둥피둥 살이 찌고 고생이 무엇인지 조금도 모릅니다.

5 사람이 당하는 고통을 겪지 않으며 사람이 당하는 쓰라림은 아예 모릅니다.

6 거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횡포가 그들의 나들이옷입니다.

7 그 비게덩어리에서 악이 나오고 그 마음에서 못된 생각이 흘러넘칩니다.

8 그들은 낄낄대며 악을 뿌리고 거만하게 을러메며 억누릅니다.

9 하늘을 쳐다보며 욕설 퍼붓고 혀바닥으로 땅을 휩쓸고다닙니다.

10 그리하여 내 백성마저 그들에게 솔깃하여 그들의 물에 흠뻑 젖어들었습니다.

11 그러면서 한다는 말은 ≪하나님이 어떻게 알랴, 가장 높은분이라고 세상일을 다 아느냐.≫

12 그런데 그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악인이여도, 몸은 항상 편하고 재산은 늘어만 갑니다.

13 나는 과연 무엇하려 마음을 맑게 가졌으며 깨끗한 손으로 살았사옵니까.

14 이렇게 종일토록 얻어맞고 잠만 깨면 받는것이 책벌일바에야

15 나는 그들처럼 말하며 살고싶었지만 그것은 당신 백성을 배신하는 일이겠기에

16 혼자 생각하며 깨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눈이 아프도록 고생스러웠습니다.

17 마침내 당신의 성소에 들어와서야 그들의 종말을 깨달았습니다.

18 당신은 그들을 미끄러운 언덕에 세우셨고 패망으로 빠져들게 하셨습니다.

19 삽시간에 당한 그들의 처참한 최후 공포에 휘말려 없어지고말았습니다. 잠에서 깨여난 사람의 허황한 꿈처럼

20 주님은 일어나셔서 그들의 몰골을 멸시하십니다.

21 내 마음이 쓰라렸을 때, 창자가 끊어지는듯 아팠을 때,

22 나는 미련하여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당신앞에서 한마리 짐승이였습니다.

23 그래도 나는 당신곁을 떠나지 않아 당신께서 나의 오른손을 잡아주셨사오니

24 나를 타일러 이끌어주시고 마침내 당신 영광에로 받아들여주소서.

25 하늘에 가도 나에게는 당신밖에 없사옵고 땅에서도 당신만 계셔주시면 그에서 무엇을 더 바라리이까.

26 이 몸과 이 마음이 사그라져도 내 마음의 반석, 나의 몫은 언제나 하나님,

27 당신을 떠난자 망하리니 당신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는자, 멸하시리이다.

28 하나님곁에 있는것이 나는 좋사오니, 이 몸 둘곳 주님이시라. 하신 일들 낱낱이 전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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