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희 동생을 루하마라 부르고 너희 누이를 암미라 불러라.
이스라엘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여호와
2 너희 어머니를 고발하여라. 너희 어머니는 이미 내 안해가 아니다. 나는 너희 어머니의 남편이 아니다. 그 얼굴에서 색욕을 지워버리고 그 젖가슴에서 정부를 떼여버리라고 하여라.
3 그렇지 않으면 세상에 태여나던 날처럼 알몸을 만들어 허허벌판에 내던져 메마른 땅을 헤매다가 목이 타죽게 하리라.
4 자식들도 바람 피우니 조금도 불쌍할데가 없다.
5 그들을 배였던 몸은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놀은 계집이라, ≪빵과 물을 주고 양털과 모시를 주고 기름과 술을 줄 그이에게 가야지.≫ 하지만
6 내가 그앞을 가시로 막고 담을 둘러쳐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리라.
7 정부들을 찾아다녀보아야 만나지도 못하고 허탕만 치리라. 그제야 제정신이 들어 ≪남편에게 돌아가야겠다. 그때의 내 신세가 지금보다 나았지.≫하리라.
8 내가 곡식과 햇포도주와 기름을 주었으나 그것도 모르고 재산을 불러주었더니 금과 은으로 바알을 만들었다.
9 그러므로 곡식이 익을무렵에 내가 그것을 빼앗고 포도주가 맛이 들무렵에 쏟아버리리라. 몸을 가리웠던 양털과 모시옷을 벗기고 버리리라.
10 나 이제 그의 부끄러운데마저 벗겨 정부들 눈앞에 드러내리니 아무도 내 손에서 그를 빼내지 못하리라.
11 순례절이나 초하루나 안식일 등 절기를 따라 지키는 갖가지 축제를 페지하여 모든 즐거움을 앗아가리라.
12 애인들에게서 선물로 받았다고 자랑하던 포도원과 무화과 동산을 쑥밭으로 만들리니 모두 잡초만 우거져 들짐승들이나 들끓게 되리라.
13 바알 축제일만 되면 내 생각은 하지도 않고 바알에게 향을 피워올리며 귀걸이 목걸이로 몸을 단장하고 정부들을 따라나서는것들을 나 어찌 벌하지 않으랴.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백성을 향한 여호와의 사랑
14 그러나 이제 나는 그를 꾀여내여 빈들로 나가 사랑을 속삭여주리라.
15 거기에 포도원을 마련해주고 아골골짜기를 희망의 문으로 바꾸어주리라. 그제야 내 사랑이 그 마음에 메아리치리라. 애급에서 나오던 때 한참 피여나던 시절같이
16 그날이 오면 너는 나를 주인이라 부르지 않고 랑군이라고 부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17 바알이란 말을 그의 입에서 씻어버려 다시는 그 이름을 부르지 못하게 하리라.
18 그날 나는 이스라엘을 해치지 못하도록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밭의 해충에게 다짐을 받고 활이나 칼같은 무기를 이땅에서 부시여 이스라엘이 다리뻗고 자게 하리라.
19 너와 나는 약혼한 사이 우리사이는 영원히 변할수 없다. 나의 약혼선물은 정의와 공평, 한결같은 사랑과 뜨거운 애정이다.
20 진실도 나의 약혼선물이다. 이것을 받고 나 여호와의 마음을 알아다오.
21 그날이 오면 나는 들어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시다. 내가 하늘의 청을 들어주면 하늘은 땅의 청을 들어주고
22 땅은 곡식과 포도주, 기름의 청을 들어주고 이 모든것은 이스라엘의 청을 들어주리라.
23 나는 이스라엘을 내것으로 이 땅에 심으리라. 로루하마를 귀여워해주고 버린 자식을 ≪내 자식≫이라 하리니 그제야 입을 열어 ≪나의 하나님≫하고 부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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