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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성경/시편

조선어성경 시편 69편

by 올미랭 2020. 2. 3.

 

채찍에 맞는 자

(지휘자를 따라 ≪백합≫가락에 맞추어부르는 다윗의 노래)

1 나를 구하소서. 하나님, 목에까지 물이 올라왔사옵니다.

2 깊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발붙일것 하나도 없사옵니다. 물속 깊은곳에 빠져 물결에 휩쓸렸습니다.

3 나의 하나님, 눈이 빠지도록 당신을 기다리다가 목쉬도록 부르짖다가 지쳐버렸습니다.

4 까닭없이 나를 해치려는자 머리털수보다 많사옵니다. 거짓 증언하는 원쑤들의 무리 또한 이 머리채보다 많사옵니다. 훔치지도 않은것을 내놓으라고 생떼를 씁니다.

5 하나님, 나의 어리석음을 당신은 아시니 내 죄를 당신께 숨길수가 없사옵니다.

6 그러나 만군의 주 여호와여, 하나님을 믿고 바라는자들이 나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당신을 찾는자들이 나로 인하여 욕보지 않게 하소서.

7 이 몸은 하나님을 위하여 욕을 당했고 온갖 모욕을 다 받았습니다.

8 동기간에게는 따돌림을 받았고 내 어머니 소생에게는 남과 같은 취급을 받았습니다.

9 당신 집을 향한 내 열정이 나를 불사릅니다. 당신 향한 욕설이 이 몸우에 쏟아져

10 내가 금식하며 목메여 울었더니 그것이 도리여 놀림거리가 되였습니다.

11 베옷을 걸치고 슬퍼했더니 도리여 남의 말거리가 되였습니다.

12 성문께 모여서서 내 이야기로 입방아를 찧고 술에 취하면 나를 빈정거려 노래합니다.

13 여호와여, 당신께서 반기시는 이때에 나는 당신께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당신 사랑 그지없으시오니 당신 구원의 진실됨을 나에게 들려주소서.

14 내가 빠져드는 이 수렁에서 건져주시고 원쑤들의 손아귀에서 이 깊은 물속에서 나를 건지소서.

15 풍랑속에서 파묻히지 않게 하시고 소용돌이 깊은 구렁에 말려들지 말게 하시며 구덩이가 입을 벌려 삼키지 못하게 하소서.

16 여호와여, 당신 사랑 어지시오니 들어주소서. 당신의 인자하심 넓고 넓으시오니 나를 바라보소서.

17 당신의 종을 외면하지 마옵시고 빨리 한말씀하소서, 괴롭습니다.

18 가까이 오셔서 이 목숨 건져주시고 원쑤들에게서 이 몸을 속량하소서.

19 이 몸이 받는 수치를 주께서 아십니다. 창피와 모욕당한것 주께서 아십니다.

20 수치에 수치를 당하니 심장이 터지려고 합니다. 이 기막힌 쓰라림, 가실길이 없사옵니다. 동정을 바랐으나 허사였고 위로해줄이를 찾았으나 아무도 없었습니다.

21 죽을 달라하면 독을 타서주고 목마르다 하면 초를 주는자들,

22 잔치를 차려먹다가 그 음식에 걸리고 화목제물을 나누어먹다가 망하게 하소서.

23 그들의 눈이 어두워져 보지 못하고 그 허리는 영원히 가누지 못하게 하소서.

24 당신의 진노를 그들우에 쏟으시며 열화같으신 당신의 분노로 그들을 덮치소서.

25 그들이 사는 부락을 돌밭으로 만드시고 천막에는 아무도 없게 하소서.

26 그들은 당신께 맞은자를 괴롭히며 당신께서 주신 상처를 덧쑤십니다.

27 그들의 죄 하나하나 모두 벌하시고 그들을 당신의 옳바른 자비에서 제외하소서.

28 그들의 이름을 생명의 책에서 지워버리시고 의인들의 명부에 올리지 마소서.

29 나는 상처받고 쓰러진 몸 하나님, 당신 그 구원의 손길로 나를 일으키소서.

30 나 찬미가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리라. 나 감사의 찬송으로 하나님을 높이리라.

31 소를 바치는것보다, 뿔달리고 굽달린 황소를 바치는것보다 여호와께서는 더 기뻐하시리라.

32 비천한 사람들아, 보고 즐거워하여라. 하나님을 찾는자들아, 너희 마음 부풀게 하여라.

33 여호와께서 가난한자들의 소청을 들으시고 갇혀있는 당신의 백성을 잊지 않으신다.

34 하늘아, 땅아, 그를 찬양하여라. 바다와 그속의 모든 생물들아, 그를 찬양하여라.

35 하나님께서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대마을들을 다시 세우시리니 당신의 백성이 그 땅을 차지하고 살리라.

36 그 종들의 후손이 그 땅을 이어받고 그의 이름을 사랑하는자들이 거기에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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