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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성경/마가복음서

조선어성경 마가복음서 3장

by 올미랭 2019. 11. 1.

예수님이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다

 1 안식일이 되여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마침 거기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2 그런데 회당에는 예수께서 안식일에 환자를 고쳐주기만 하면 고발하려고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3 예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서 앞으로 나오라.≫고 하시고

 4 군중들을 향하여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사람을 살리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고 물으셨다. 그들은 말문이 막혀 잠잠해있었다.

 5 예수께서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탄식하시며 노기띤 얼굴로 그들을 둘러보시고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손을 펴라≫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펴자 손이 이전처럼 성하게 되였다.

 6 그러나 바리새파사람들은 회당에서 나가 헤롯당원들과 함께 예수를 없애버릴 방도를 모의하였다.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다

 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수가로 물러갔을 때에 갈릴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왔다. 또 유대와

 8 예루살렘, 에돔과 요단강건너편에서 사는 사람들과 두로와 시돈 근방에서 사는 사람들까지도 예수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듣고 많이 몰려왔다.

 9 예수께서는 혼잡을 피하시려고 제자들에게 작은 배 한척을 준비하라고 이르시였다.

 10 예수께서 많은 사람을 고쳐주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예수를 맞으려고 밀려들었던 것이다.

 11 더러운 귀신들이 예수를 보기만 하면 그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소리질렀다.

 12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자신을 남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명령하셨다.

예수님이 열두 사도들을 택하시다

 13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 마음에 두셨던 사람들을 부르셨다. 그들이 예수께로 가까이 왔을 때에

 14 예수께서 그들중의 열두 사람을 뽑아 사도로 삼으시고 자기곁에 있게 하셨다. 이것은 그들을 보내여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15 귀신을 쫓아내는 권한을 주시려는것이였다.

 16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임명하셨는데 시몬에게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지어주셨고

 17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에게는 우뢰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둘다 보아너게라고 이름을 지어주셨다.

 18 나머지 제자들은 안드레, 빌립, 바돌로매, 마태, 도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다대오, 혁명당원 시몬

 19 그리고 예수를 팔아넘긴 가룟사람 유다이다.

예수님이 사탄에 대해 말씀하시다

 20 예수께서 집에 들어오시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었기 때문에 예수의 일행은 음식을 먹을 겨를도 없었다.

 21 예수의 친척들은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를 붙들려 나섰다.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률법학자들도 예수가 바알세불에게 사로 잡혔다느니 또 귀신의 두목의 힘을 빌어 귀신을 쫓아낸다느니 하고 떠들었다.

 23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불러다놓고 비유로 말씀하셨다. ≪사탄이 어떻게 사탄을 쫓아낼수 있겠느냐.

 24 한나라가 갈라져 서로 싸우면 그 나라는 제대로 설수 없다.

 25 또 한가정이 갈라져 서로 싸우면 그 가정도 버티어 나갈수 없다.

 26 만일 사탄의 나라가 내란으로 갈라진다면 그 나라는 지탱하지 못하고 망하게 될 것이다.

 27 누구든지 힘센 사람의 집에 들어가서 그 집의 세간을 털어가려면 먼저 그 힘센 사람을 묶어놓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야 그 집 세간을 털어갈수 있을 것이다.

 28 나는 분명히 말한다. 사람들이 어떤 죄를 짓든지 입으로 어떤 욕설을 하든지 그것은 다 용서받을 수 있으나

 29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것이며 그 죄는 영원히 벗어날 길이 없을 것이다.≫

 30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가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고 비방했기 때문이였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찾아오다

 31 그때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와서 예수를 불러달라고 사람을 들여보냈다.

 32 둘러앉았던 군중이 예수께 ≪선생님, 선생님의 어머님과 형제분들이 밖에서 찾으십니다.≫라고 말하였다.

 33 예수께서는 ≪누가 나의 어머니이며 나의 형제들이냐.≫고 반문하시고

 34 둘러앉은 사람들을 돌아보시며 ≪바로 이 사람들이 나의 어머니이며 나의 형제들이다.

 35 하나님의 뜻을 향하는 사람이 곧 나의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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