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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성경/출애굽기

조선어성경 출애굽기 1장

by 올미랭 2019. 10. 29.

 

이스라엘의 가족이 애급으로 가다

 1 야곱을 따라 가족을 데리고 애급으로 내려간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2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3 잇사갈, 스불론, 베냐민,

 4 단, 납달리, 갓, 아셀,

 5 야곱의 혈통에서 태여난 사람은 70명이 되였는데 그중에 요셉은 이미 애급에 내려가 있었다.

 6 얼마후에 요셉이 죽고 그의 동기들과 그 시대사람들도 다 죽었으나

 7 이스라엘백성들은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온 땅에 찰만큼 무섭게 불어났다.

 8 그런데 요셉의 사적을 모르는 왕이 새로 애급의 왕이 되여

 9 자기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보아라, 이스라엘백성이 이렇듯 무섭게 불어나니 큰일이다.

 10 그들이 더 불어나지 못하게 기회를 보아 손을 써야겠다.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원쑤의 편에 붙어 우리를 치고 나라를 빼앗을지도 모른다.≫

 11 그리하여 그들은 공사감독들을 두어 이스라엘백성에게 강제로동을 시켜 바로의 곡식을 저장해둘 도성 비돔과 라암세를 세웠다.

 12 그러나 이렇게 억압을 받으면 받을수록 이스라엘백성은 더욱 불어났다, 애급사람들은 그들을 두려워한 나머지

 13 이스라엘백성을 더욱 혹독하게 부렸다.

 14 그들은 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일과 밭일 등 온갖 고된 일을 시키면서 이스라엘백성을 괴롭혔다.

 15 한편 애급왕은 히브리산파(한사람은 시브라였고 또 한사람은 부아였다.)들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을 내렸다.

 16 ≪히브리녀인이 해산하는것을 도와줄 때 아들이면 죽여버리고 딸이면 살려두어라.≫

 17 그러나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급왕이 하라는대로 하지 않고 사내아이들을 살려주었다.

 18 애급왕이 산파들을 불러들여 ≪사내아이들을 살려두다니 어찌하여 이런 짓을 하였느냐.≫하고 꾸짖었다.

 19 산파들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히브리녀인들은 애급녀인과는 달리 기운이 좋아 산파가 가기전에 애기를 낳아버립니다.≫

 20 하나님께서 산파들을 잘 돌보아주셨다. 이스라엘백성은 날로 무섭게 불어나갔다.

 21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후손을 일으켜주셨다.

 22 마침내 바로는 온 백성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다. ≪히브리사람들이 계집아이를 낳으면 살려두되 사내아이를 낳으면 모두 강물에 집어넣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