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율법도 사랑하는 빌리버

올미랭 2020. 7. 30. 09:35

[2020년 7월 30일 큐티, 중국인 지체들과 나누기 위해 씀]

'율법도 사랑하는 빌리버'

"율법... 사람... 믿음... 사람... (롬 4:16)"

코로나 기간에 저는 주님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선교의 지경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이 좋아서 더 기도하고,
기도하다 보니 말씀을 더 읽게 되고,
말씀을 읽다 보니 더 실천하고 싶어집니다.

초자연적인 일이 하루 1회 이상 발생합니다. (바라지 않는데 말이죠.)
하루 하루가 행복하고 감격에 넘칩니다.

예수님 믿는 믿음을 어릴 때부터 가진 것에 감사합니다.
왜 조금 더 강하게 믿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커져갑니다.

코로나 기간에 새삼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율법도 아름답구나! 오~ 아름답네... "입니다.

아름다우신 하나님께서
사랑많으신 하나님께서
지혜많으신 하나님께서
특별히 창조하신 우리들에게
특별히 내려주신 율법이
어찌 아름답지 않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율법을 '나를 정죄하는 무서운 존재'로만 여겼습니다.
십계명부터 구체적으로 실천해보고 있습니다.
주님을 내 영혼의 지성소로 가까이 모시고,
우상에 관심없는 증표로 시간을 더 주님께 드려보고,
내 전존재로 주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부르고,
안식의 파워를 경험하고,
외로운 선교사 자녀들을 도와 그 아이들의 부모님까지 공경하고,
산상수훈 기준으로 미워하는 마음, 간음하는 마음을 철저히 배제하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최대한 정직을 추구하고,
받지 않고 주려 힘쓰고,
가진 것 없지만 고아, 과부, 나그네들을 먹이려 하고,
마스크 없어 호흡 어려운 이들을 어떻게든 돕고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 예배 설교, 선교 특강의 기회도 더 늘어나고 있고,
전도의 결실도 맺혀가고,
견고했던 선교 장벽도 뚫리는 과정도 보게됩니다.
다른 선교사님들도 더 도와가며 말입니다.

주님 주신 율법이 너무 좋습니다. 거대한 보화같습니다.
하지만 도달할 수 없네요.
그 분의 기준에 가까이 갈수록
저의 죄많음, 추함, 자격없음이 더 드러나네요.

만약에 지금 천국 문에 이르러 주님께서,
"얘야~ 너는 율법 수행 절대평가에서 점수가 모자르구나. 노력한 건 아는데 탈락이다!" 라고 말씀하셔도 뭐라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나를 만드신 토기장이께서 그냥 깨뜨리겠다는데 그릇 주제에 뭐라 할 수 있을까요?

아~ 자격없는 저에게 조건없는 은혜를 선물로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눈물나고 감사하고 찬송이 나옵니다.
구원주신 것도 감사한데, 당신의 일에 써주시기까지 하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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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팔에 마스크 보내는 과정에 동행하여 주소서. 생명 소망 전달되게 하소서.
2. 티벳 난민에게 마스크 보내는 계획에 기름부으소서. 참 사랑의 근원이 발견되게 하소서.
3. 자민족에게 자언어로 복음 전할 현지인 사역자들에게 지혜를 주소서. 말씀에 헌신되고 성령을 사모하고 인격이 훌륭한 목자들로 세워주소서.
4. 선교사 자녀들의 균형적 성장을 도울 선생님들을 세워주소서.